45w2355.jpg

 

 

나는 내가 설명되는것을 원치 않으면서도 내가 사라질까봐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건 모순이잖아

 

그래서 진짜 그것을 두려워한걸까 생각해봤는데

 

아닌것 같아 나조차도 나를 알지 못해서 이런 졷만한 사이트에 매일 나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관심을 적당히 반기면서도 거리를 두려는건 뭘까

 

관심이 나를 박제하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그것이 이해 아니야?

 

그렇다면 나는 준비가 안된 나를 들키는것이 쪽팔렸던걸까?

 

이것도 아닌것 같아 생날것의 병신같은 창작물도 네오에 올리잖아

 

그럼 뭐지? 점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렁으로 빠지는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사실 나는 추앙받는것보다 지저분한 바닥에 누워서 죽는소리로 노래하는게

 

더 재밌겠다고 생각하는 기저가 밑바닥에 있었던거야

 

내가 생각해도 정말 개병신같은 결론이구나 존재론의 이해니 니미씨발이니 같은 거창한것도 아니었어

 

나도 이해 못했던 존나 단순한 감정 하나를 위해서 무겁고 철학적으로 둘러댔었던것이었구나

 

나는 관심을 두려워한게 아니라 관심속의 내가 덜 비참해져서 낭만이 깨질까봐 그게 두려웠던거야

 

병리적 낭만주의자 씨~발

 

 

 


글리젠 어제 21 오늘 23 새 글 평균 4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358 낮잠잘거야 2 file Kleenex 2025.05.22 11 0
222357 지금일어남 3 file 나나뷰지 2025.05.22 14 0
222356 이건 먼데 2천이냐 3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3 0
222355 갑자기 꼴려서 정서로 한발 뽑았어 3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3 0
222354 포테이토이즈 3 file Kleenex 2025.05.22 10 0
222353 오랜만에 어레인지를 좀 했다 4 file 책읽어주는사나이 2025.05.22 12 0
222352 멋대로 조언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한 불쾌감을 작품으로 증류 해내겠다 6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3 0
222351 점심 완 file tdy-0.5/ttl-19.9/67 2025.05.22 6 0
222350 오랜만에 원서 사이트 서핑 중 file 책읽어주는사나이 2025.05.22 5 0
222349 어제 일찍자서 오늘은 정신이가 말짱하구나.. 2 file 망고발 2025.05.22 5 0
222348 유관흥 file 팀탐 2025.05.22 11 0
222347 딸잡이는 오늘도 잡 1 file tdy-0.5/ttl-19.9/67 2025.05.22 5 0
222346 네오 팁 4 file Kleenex 2025.05.22 10 0
222345 정말 불쾌한 조언이구나 14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8 0
222344 오늘 방송 할지 안할지 모른다 3 file 그로비아스 2025.05.22 10 0
222343 밥먹고 돌아서면 배고파 1 file tdy-0.5/ttl-19.9/67 2025.05.22 7 0
222342 새벽방송 시작 1 나나뷰지 2025.05.22 9 0
222341 모니터에 머 묻은줄 알앗내 ㅡㅡ 5 file 어린이 2025.05.22 15 0
222340 내일 저에게 하꼬를 정리하라고 해주세요 3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6 0
222339 이거 네흥룸이다 file 어린이 2025.05.22 7 0
목록
검색
Board Pagination Prev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Next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