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w2355.jpg

 

 

나는 내가 설명되는것을 원치 않으면서도 내가 사라질까봐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건 모순이잖아

 

그래서 진짜 그것을 두려워한걸까 생각해봤는데

 

아닌것 같아 나조차도 나를 알지 못해서 이런 졷만한 사이트에 매일 나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관심을 적당히 반기면서도 거리를 두려는건 뭘까

 

관심이 나를 박제하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그것이 이해 아니야?

 

그렇다면 나는 준비가 안된 나를 들키는것이 쪽팔렸던걸까?

 

이것도 아닌것 같아 생날것의 병신같은 창작물도 네오에 올리잖아

 

그럼 뭐지? 점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렁으로 빠지는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사실 나는 추앙받는것보다 지저분한 바닥에 누워서 죽는소리로 노래하는게

 

더 재밌겠다고 생각하는 기저가 밑바닥에 있었던거야

 

내가 생각해도 정말 개병신같은 결론이구나 존재론의 이해니 니미씨발이니 같은 거창한것도 아니었어

 

나도 이해 못했던 존나 단순한 감정 하나를 위해서 무겁고 철학적으로 둘러댔었던것이었구나

 

나는 관심을 두려워한게 아니라 관심속의 내가 덜 비참해져서 낭만이 깨질까봐 그게 두려웠던거야

 

병리적 낭만주의자 씨~발

 

 

 


글리젠 어제 29 오늘 14 새 글 평균 27.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276 턱걸이 한번에 몇 개 할 수 있을까 12 file Kleenex 2025.05.20 19 0
222275 오또케 네오의 이름을갈고 고츄가있을수있어 2 file tdy-0.4/ttl-19.4/65 2025.05.20 13 0
222274 골든핑거 file tdy-0.4/ttl-19.4/65 2025.05.20 10 0
222273 준비되면 방송 킴 2 file 그로비아스 2025.05.20 8 0
» 나는 이해를 두려워했던걸까? 14 file 야채의눈물 2025.05.20 15 1
222271 의외로 힘든거 3 file 어린이 2025.05.20 11 0
222270 코드싸개 머리가 아프구나 1 나나뷰지 2025.05.20 11 0
222269 잘 작동하는지 확인 했으니 1 file 책읽어주는사나이 2025.05.20 11 0
222268 다레모이나이나니모이나이소시테오모시로쿠모나이소노헨나사이토데모히토가이마스요코소네오라보에어디감 3 file 야채의눈물 2025.05.20 11 0
222267 엄마가 회를 사왔어 아주 신선한 회를 4 file 그로비아스 2025.05.20 9 0
222266 넹이들 어려운말 하지말아줘 10 file 장혜 2025.05.20 17 0
222265 넹이 오랜만에 겜이나 해볼까 2 file 장혜 2025.05.20 6 0
222264 삭제된 게시글입니다. 4 file 익명_e64f67 2025.05.20 9 0
222263 삭제된 게시글입니다. file 익명_d24a2d 2025.05.20 5 0
222262 내 글이 난해한가? 7 file 야채의눈물 2025.05.20 8 0
222261 청춘 돼지는 산타클로스의 꿈을 꾸지 않아 pv 2탄 2 책읽어주는사나이 2025.05.20 10 0
222260 나를 기억하는 사람보다는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자신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 11 file 야채의눈물 2025.05.20 22 2
222259 일요일까지 어캐버티지 6 file 장혜 2025.05.20 9 0
222258 나에겐 과분한 수준의 관심구나 8 file 야채의눈물 2025.05.20 11 0
222257 평소에는이준석뽑는다고하면거품물고발작햇을텐데 8 file 야채의눈물 2025.05.20 15 0
목록
검색
Board Pagination Prev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Next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