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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설명되는것을 원치 않으면서도 내가 사라질까봐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건 모순이잖아

 

그래서 진짜 그것을 두려워한걸까 생각해봤는데

 

아닌것 같아 나조차도 나를 알지 못해서 이런 졷만한 사이트에 매일 나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관심을 적당히 반기면서도 거리를 두려는건 뭘까

 

관심이 나를 박제하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그것이 이해 아니야?

 

그렇다면 나는 준비가 안된 나를 들키는것이 쪽팔렸던걸까?

 

이것도 아닌것 같아 생날것의 병신같은 창작물도 네오에 올리잖아

 

그럼 뭐지? 점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렁으로 빠지는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사실 나는 추앙받는것보다 지저분한 바닥에 누워서 죽는소리로 노래하는게

 

더 재밌겠다고 생각하는 기저가 밑바닥에 있었던거야

 

내가 생각해도 정말 개병신같은 결론이구나 존재론의 이해니 니미씨발이니 같은 거창한것도 아니었어

 

나도 이해 못했던 존나 단순한 감정 하나를 위해서 무겁고 철학적으로 둘러댔었던것이었구나

 

나는 관심을 두려워한게 아니라 관심속의 내가 덜 비참해져서 낭만이 깨질까봐 그게 두려웠던거야

 

병리적 낭만주의자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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