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번 먹자, 밥은 먹었니?

이런 관심의 의미에서 출발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작중에서 박동훈 부장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랑은

단 둘이서 술 먹고 밥 먹고 그러지 않는다고.. 회사 대표가 지안한테 말해줄 때에는

주인공 박부장이 공수표처럼 밥 먹자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게 느껴져서 더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했음

이건 드라마 얘기는 아니지만 나도 빈말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내가 호감 있던 사람이 빈말로 약속하고 잊어버리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지더라

결국 인사치레도 자기가 관심 있는 사람한테는 진짜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법이라서, 빈말하고 잊어버리면 나는 그 사람한테 집밥이 아니라 햇반 같은 사람인 것처럼 느껴짐

아무튼 지안처럼 밥 좀 사주죠? 이런 말을 보낼 상대가 있다는 것도 인생에서 큰 복인 것 같다

나는 저 말 했다가 결국 밥도 못 얻어먹었지만 말이다..

글리젠 어제 35 오늘 31 새 글 평균 24.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554 친한형이랑 mma보다가 실전성에 대해 토론했다 ㅋㅋㅋ 2 밤에만활동하는노인 2023.12.13 21 0
191553 하 씨발 이거뭐냐? 6 file 릴무현 2023.12.13 29 0
191552 이거신기함 네흥갈끄니까! 2023.12.13 27 0
191551 판팡선 2 file 어린이 2023.12.13 34 0
191550 새로산 판타블렛 펜슬 언박싱 4 file 네오라보를떠났으면최선을다한다 2023.12.13 17 0
191549 하... 1 file 나나뷰지 2023.12.13 22 0
191548 낮잠 file 밤에만활동하는노인 2023.12.13 33 0
191547 낮잠 4 file 루드밀라 2023.12.13 18 0
191546 가슴을 데인 것처럼 눈물에 패인 것처럼 4 요우무 2023.12.13 53 0
191545 피곤타 6 file 루드밀라 2023.12.13 25 0
191544 루이보스 티 별로네 8 file 루드밀라 2023.12.13 31 0
191543 葦ですか。/初音ミク (갈대입니까? / 하츠네 미쿠) 11 file スペクトラ 2023.12.13 387 2
191542 요즘 맨날 핫도그 먹음 5 요우무 2023.12.13 25 0
191541 도로롱 3 file 루드밀라 2023.12.13 50 0
191540 흠흠 3 file 루드밀라 2023.12.13 21 0
191539 폰이 안팔려서 패드 못삼 2 릴무현 2023.12.13 22 0
191538 뭐야 니케 점검 목요일이 아니라 오늘이네 1 file 루드밀라 2023.12.13 17 0
191537 아까 존나 무서운 꿈 꿨다 4 file 나나뷰지 2023.12.13 18 0
191536 이불 왜 갬 5 나나뷰지 2023.12.13 22 0
191535 믹스커피 먹고 싶다 1 밤에만활동하는노인 2023.12.13 18 0
목록
검색
Board Pagination Prev 1552 1553 1554 1555 1556 1557 1558 1559 1560 1561 Next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