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번 먹자, 밥은 먹었니?

이런 관심의 의미에서 출발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작중에서 박동훈 부장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랑은

단 둘이서 술 먹고 밥 먹고 그러지 않는다고.. 회사 대표가 지안한테 말해줄 때에는

주인공 박부장이 공수표처럼 밥 먹자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게 느껴져서 더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했음

이건 드라마 얘기는 아니지만 나도 빈말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내가 호감 있던 사람이 빈말로 약속하고 잊어버리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지더라

결국 인사치레도 자기가 관심 있는 사람한테는 진짜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법이라서, 빈말하고 잊어버리면 나는 그 사람한테 집밥이 아니라 햇반 같은 사람인 것처럼 느껴짐

아무튼 지안처럼 밥 좀 사주죠? 이런 말을 보낼 상대가 있다는 것도 인생에서 큰 복인 것 같다

나는 저 말 했다가 결국 밥도 못 얻어먹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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