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9 16:30

나의 투기 회고

조회 수 7 댓글 5

i15428532261.jpg

재수할때 대치동에서 국어 K 강사가 되게 인기 있었음

그리고 나도 수업 들으려고 한 3개월? 정도 대기 넣었다가 수강생 인원 수 늘려서 수업 듣게 됨

정말 열심히 수업 준비하고 수업하는 사람이었음.

그 사람 수업 들으면서 그 사람이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그 사람을 본받아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음.

 

그 당시에 나는 성실하게 사는 사람은 주식같은 거 하지 않고 열심히 자기 할 일 하는 사람인줄 알았음.

아빠도 신혼때 주식하다 3천만원 날렸다는 소리를 엄마한테 들음 ㅋㅋ 그 뒤로 우리 가족은 주식 안한다고 ㅋㅋ

그런데 그 강사도 주식을 하대?

 

그때 뭔가 세상이 넓어지는 게 느껴졌음.

내가 금기로 여기던 것이 하나 깨진 것임.

경제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공대 진학을 포기하게 됨.

 

한국경제 종이 신문 구독했고, 매일 모든 지면을 빠짐없이 읽었음.

그 당시가 만으로 2~3년 전이고 그때부터 주식에 관심 가지기 시작함.

 

2020년 3월 폭락장이 왔을 때 너무 아쉬웠음. 인생역전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주식을 못 했음.

그 뒤로도 알바는 1개만 했고 겨우 생활비만 버는 수준이라서 주식은 정말 소액으로 했음.

하지만 9월달에 알바 2개로 늘어나면서 하면서 저축을 하게 되고 주식을 하게 됨.

 

그 뒤로 꾸준히 주식을 했지만 수익률은 영 신통치 않았음. ㅋㅋㅋㅋ (-10%~+10% 왔다갔다 했음)

그러다 갑자기 게임스탑 사태가 터짐, 처음에는 또 급등주 선동인가 생각하면서 무시했음.

 

하지만 객관적으로 숏스퀴즈가 온다면 무조건적인 이익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합리적 투자자들이 돈을 넣을 것이기에 나도 그 버블에 탑승했음.

그리고 GME 단타로 돈 좀 벌었음.

그리고 그거 거의 40% 까먹음. 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원금에서 몇 배 불리긴 했음)

 

그렇게 잃고 나니까 현타가 좀 왔음.

마지막으로 그냥 주식창 다시는 안 열어본다는 마음으로 유가 상승 시 오를 종목에 다 넣어두고

그냥 소액으로 코인판이나 들어옴

 

코인 1일차에 장이 되게 좋아서 코인에 넣었던 금액 100만원 2배로 불림

그리고 지금은 100만원 인출하고 다 잃어도 된다는 느낌으로 순수익으로만 코인하고 있음. 

 

그치만 내 욕심의 끝은 없기에

언젠가 저축한 모든 돈을 다 잃게 될거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음.

  • profile
    요우무 2021.02.19 16:40
    언젠가 잃는다구
  • profile
    냐루코 2021.02.19 16:42
    ㄹㅇ... 욕심때문에 언젠가 잃을 거 같아
  • profile
    쟈바미유메코 2021.02.19 16:44
    질생각으로 들어가지마라
    더욱더 날카롭고 냉철하게 해라
  • profile
    냐루코 2021.02.19 16:42
    글 너무 못 써서 다시 썼다 ㅋㅋㅋ
  • profile
    쟈바미유메코 2021.02.19 16:44
    그렇지 그렇게 해야되 승부를 걸땐 말이야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승부를 해야되 넌 잘하고 있어

글리젠 어제 90 오늘 7 새 글 평균 1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293 오늘 오ㅑ 월요일??? 2 함대컬렉션 2021.03.22 2 0
71292 디바랑 함하좌 2 file 카티눈나 2021.03.22 83 0
71291 빨리 집에 가면 2 file 우마무스메 2021.03.22 9 0
71290 요즘 사진쟁이들 많이 보인다 9 file 히구치마도카입니다만 2021.03.22 14 0
71289 추워 3 file 네망멈춰!!! 2021.03.22 5 0
71288 막 봄이된 무렵에는 경치좋은데로 여행가고싶어 1 file 145cm,A컵 2021.03.22 7 0
71287 이거 왜 귀여윰 1 함대컬렉션 2021.03.22 4 0
71286 고르시모음집 우마무스메 2021.03.22 5 0
71285 깨어나라 네흥이들아! 6 file 145cm,A컵 2021.03.22 12 0
71284 메가 4 함대컬렉션 2021.03.22 6 0
71283 아침마다 근무지에서 나오는 클래식이 있는데 4 file 우마무스메 2021.03.22 6 0
71282 이 새럼 노래 굉장히 영어처럼부르네 2 우마무스메 2021.03.22 6 0
71281 우타다 히카루 신곡 느낌 좋네 file 우마무스메 2021.03.22 11 0
71280 한국아이튠즈 순위 왤케 저스틴비버많음? 4 file 우마무스메 2021.03.22 11 0
71279 네하! 벌써 3월도 끝이넹 4 file 히구치마도카입니다만 2021.03.22 8 0
71278 네흥이 향수 조아하는데 10 file 우마무스메 2021.03.22 13 0
71277 네흥이 기상창! 4 file 우마무스메 2021.03.22 15 0
71276 섹수 2 file 함대컬렉션 2021.03.22 55 0
71275 아니 바다의 수호자가 7 함대컬렉션 2021.03.22 21 0
71274 이게 몬 짤이지 2 file 우마무스메 2021.03.22 16 0
목록
검색
Board Pagination Prev 6780 6781 6782 6783 6784 6785 6786 6787 6788 6789 Next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