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할때 대치동에서 국어 K 강사가 되게 인기 있었음
그리고 나도 수업 들으려고 한 3개월? 정도 대기 넣었다가 수강생 인원 수 늘려서 수업 듣게 됨
정말 열심히 수업 준비하고 수업하는 사람이었음.
그 사람 수업 들으면서 그 사람이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그 사람을 본받아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음.
그 당시에 나는 성실하게 사는 사람은 주식같은 거 하지 않고 열심히 자기 할 일 하는 사람인줄 알았음.
아빠도 신혼때 주식하다 3천만원 날렸다는 소리를 엄마한테 들음 ㅋㅋ 그 뒤로 우리 가족은 주식 안한다고 ㅋㅋ
그런데 그 강사도 주식을 하대?
그때 뭔가 세상이 넓어지는 게 느껴졌음.
내가 금기로 여기던 것이 하나 깨진 것임.
경제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공대 진학을 포기하게 됨.
한국경제 종이 신문 구독했고, 매일 모든 지면을 빠짐없이 읽었음.
그 당시가 만으로 2~3년 전이고 그때부터 주식에 관심 가지기 시작함.
2020년 3월 폭락장이 왔을 때 너무 아쉬웠음. 인생역전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주식을 못 했음.
그 뒤로도 알바는 1개만 했고 겨우 생활비만 버는 수준이라서 주식은 정말 소액으로 했음.
하지만 9월달에 알바 2개로 늘어나면서 하면서 저축을 하게 되고 주식을 하게 됨.
그 뒤로 꾸준히 주식을 했지만 수익률은 영 신통치 않았음. ㅋㅋㅋㅋ (-10%~+10% 왔다갔다 했음)
그러다 갑자기 게임스탑 사태가 터짐, 처음에는 또 급등주 선동인가 생각하면서 무시했음.
하지만 객관적으로 숏스퀴즈가 온다면 무조건적인 이익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합리적 투자자들이 돈을 넣을 것이기에 나도 그 버블에 탑승했음.
그리고 GME 단타로 돈 좀 벌었음.
그리고 그거 거의 40% 까먹음. 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원금에서 몇 배 불리긴 했음)
그렇게 잃고 나니까 현타가 좀 왔음.
마지막으로 그냥 주식창 다시는 안 열어본다는 마음으로 유가 상승 시 오를 종목에 다 넣어두고
그냥 소액으로 코인판이나 들어옴
코인 1일차에 장이 되게 좋아서 코인에 넣었던 금액 100만원 2배로 불림
그리고 지금은 100만원 인출하고 다 잃어도 된다는 느낌으로 순수익으로만 코인하고 있음.
그치만 내 욕심의 끝은 없기에
언젠가 저축한 모든 돈을 다 잃게 될거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