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일본에서 태풍 일어났다는 글이고

딱히 일본 까는글도 아닌데

댓글에 조ㅅ징 어쩌구 라 적힌글이 수두룩한거 보구 놀랐음

얼마전 네오에서도

일본에 살고 있는 유저가

태풍 때매 피해보고 있는데

태풍이 한국에 가서 한국놈들 다 뒤졌으면 좋겠다

이런식? 으로 글쓰는데

그렇게 한국이 밉고 싫으면 일본커뮤 가서 한국 욕하지

왜 한국에서 선량한 사람들도 많은데 전체를 매도하는거지?

일본이 한국 무역제재한것도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한거고

한국이 충분히 화낼만 하잖아

물론 무조건 일본불매나 증거도 없는 뇌피셜로 일본망한다는

글들은 싫었음 한국이 주변 강대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노에 휩쓸린 민중의 힘이 아니라

냉정하게 판단하고 줄 잘 타는게 현명한 선택이라 보는데

그렇게 안하니까 답답했거든

내가 보기에 친일들이 극성 부리는 이유는

일베가 전라도 욕하는 원리랑 비슷하다 생각듬

그냥 습관이 된거같애

스트레스를 푸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드네

그리고 그런 점 때문에 분노의 감정이 느껴졌는데

일뽕 아니 일본한테 충성받친 명예일본시민들이

자기 사상에 공조하지않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냥 이라는 이유로

조ㅅ징 미개한 한국인들 어쩌구 하는 글들 보구

너희들은 어떤 감정 들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글써봤어
  • profile
    네흥이B 2019.10.13 00:45
    국가간 경제적 제재를 하면 그 국가의 하위계층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당장 이번달 집값부터 다음 주 가족의 끼니부터 걱정을 해야 한다

    그럼 그 분노가 어디로 갈까?

    또 그 분노를 교묘히 이용해 이득을 보는 집단은 어딜까?
  • profile
    오로라서버 2019.10.13 00:54
    잘모르겠음

    그런데 가장걱정되는 점은

    우리들은 보통 조ㅅ징 거리는 사람들이

    무조건 한국인인 친일파라 생각했잖아?

    그런데 그게 아닐수도 있단 생각이

    요즘 자주들었어

    대만 화교들이나 조선족들도

    친일을 가장해서 그런 글들 쓰면서

    계속 반일 반한 감정을 키워

    분란을 조정하는건 아닌가 생각도 들음
  • profile
    난민3 2019.10.13 01:06
    진지 ㄴㄴ
  • profile
    레모나 2019.10.13 01:06
    네오에서 그런 글 못본 거 같은데
  • profile
    임펠타운탈옥함 2019.10.13 02:46
    얼마전 봤던 네오의 그 한국쪽으로 태풍 갔으면 좋겠다는 제목의 글을 나는 제목만 보고 읽진 않았었는데 아무튼 내가 걔는 아니지만 일단 난 열렬한 친일파이므로 이를 밝히고 가겠음. 또 개인적으로 과거도 그렇지만 지금 현재 일본과 관련해서 반도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서 거진 혐한쪽으로 기울어졌다고도 생각함. 그런데 나는 님이 말하는 것처럼 그런 대만쪽 화교라던가 대륙의 조선족이랑은 전혀 1도 관련이 없는 순수 한국 조선 혈통임. 내가 이 사이트 내에선 그렇게 내 정치적 성향이라던가 친일적인 성향, 혐한적인 성향을 그렇게 많이 드러내진 않았다만 내가 평소에 달았던 네이버 뉴스의 댓글 같은 것을 만약 님이 본다면 님이 거론했던 그런 조센징 어쩌구하는 혐한적인 부류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그렇다고 보여줄 생각은 없지만 아무튼 나는 확실하게 친일혐한임.

    그럼 왜 그런 혐오성 댓글이나 혐오성 글을 쓰는거냐고 하면 답은 간단함. 한국 정부가 미워서겠지? 한국 정부는 한국인들이 이루고 있는 거니 그게 곧 한국인에 대한 미움으로도 직결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뭐 지나가던 한국인 아무나 붙잡고 왜 이 나라 이 민족은 이 모양 이 꼴이냐고 욕할 수도 없는 것 아니겠음? 그리고 나도 엄연한 한국국민이고 한국어를 쓰고 한글을 쓰는 한국인이니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한다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너는 한국인 아니냐"는 식의 말을 들을 수 있으니 그냥 아가리 묵념하고 있는 것임. 그러니 인터넷으로라도 그런 욕구를 배설하는 것임.

    일단 내가 한국과 한국인들에 불만을 갖는 점은 이거임, 1. 정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로 대놓고 구라를 쳐왔고 치고 있다는 점 2. 이에 대해 수정하려는 세력을 역사수정세력, 친일세력이라고 매도하는 점 3. 애초에 친일이라는 단어를 멸칭으로 쓴다는 점 4. 한국인 20대들 2~3년 강제징용노동을 시키는 주제에 일본의 징용을 욕한다는 점 그냥 앞뒤가 안맞는 점

    정부적으로도 그렇고, 대중적으로도 그렇고 한국에서 반일은 거의 어떤 종교적인 영역에까지 들어섰다고도 나는 감히 말할 수 있음. 한국 인터넷으로 연합뉴스만 봐도 일본에 대한 기사는 진짜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단어와 저급하고 편파적인 말로 편집해서 올라오는 건 말할 것도 없음. 일본이 무언가를 주장했다 하면 제목에 '억지'라는 말이 붙음. 그리고 일본내에서 일본을 의도적으로 음해하는 좌익세력들이 한국의 연합뉴스에선 '양심적인 일본인'이라고 선전됨. 그리고 그들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당연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극우세력'이라고 매도하는 식의 한국기사를 아주 많이 봐왔음. 나는 개인적으로 메이저 한국언론중 일본에 관해 일본 문제에 있어선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제대로 된 언론은 단 한 군데도 없다고 생각함. 또 한국의 영화계에선 한해에 반일영화는 꼭 1편씩은 개봉함. 최근 들어서 이런 경향이 더 심해졌는데, 박근혜 시절때도 이는 별반 다르지 않았음. 영화 시나리오 작가에 의해 짜맞추어져 연출된 영상을 한국의 대중들은 그냥 자연적으로 극장에 가서 소비하고 역사적 사실이라고 받아들임. 오히려 반일 강도가 약하거나 어설프면 흥행에 실패하는 현상까지 일어남.

    욱일기에 대한 문제, 종군위안부에 대한 문제, 강제징용공에 대한 문제, 독도 영유권에 대한 문제, 독립운동가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한 실체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 조선반도의 일제통치시기에 대한 이야기, 일본측의 사료에 의한 일본어로 된 반박글들을 조사해 본다면 죄다 대한민국이라는 정부가 교과서를 통해 한국정부의 통치정당화를 위해 국가적으로 벌이고 있는 대국민 사기극임을 깨닫게 됨. 그럼 이런 말 하겠지 "일본인들이 거짓말 할 수도 있는 거지 않느냐" "일본놈들 말을 믿느냐" 미안한데 나는 일단 믿음. 이건 진짜 일본측 글들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음. 입이 안다물어질 정도로 믿기지가 않음. 내가 몰랐던,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에 대한 역사적 문제를 다루는데에 있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구라를 한국국민들에게 쳐왔는지.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거짓말이라는 걸 알 수 있음.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는 어떤 사건에 대해 주장을 하기는 존나 쉽지만 주장을 반박하는건 존나 어렵다고 생각함. 일단, 뭔가 반박을 하려면 제대로 된 근거나 사료를 들어야 하는데 일본측은 독도 문제라던가, 종군위안부 문제라던가, 독립운동가에 대한 문제라던가, 강제징용공에 대한 문제라던가 죄다 반박할 사료와 논거를 갖추고 있음. 한국의 과거사 문제뿐만 아님, 중국의 난징대학살이라던가 마루타 실험이라던가 다 반박하는 책을 몇 백 페이지 책으로 자국내에 내놓음. 근데 웃긴게 뭔줄 앎? 일본은 한국, 중국과의 국교정상화 이후로 여러 총리들이 계속 담화를 발표하면서 저런 문제에 대해 한중에 대해 굳이 안해도 될 사죄를 해왔다는 것임. 반박할 논거가 있는데도. 왜?? '잘해보려고'. 한국한텐 특히 경제, 기술원조를 해줬음. 중국한테도 안해준 것. 아베가 한국에선 극우라고 존나 욕처먹고 있는데 애시당초에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일본측은 배상할 이유가 없는 문제임에도(이유 : 일본군에 의한 종군위안부 강제 동원설은 한국정부의 날조 구라다) 아베는 굳이 위안부 재단까지 설립해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보상까지 끝냈음. 근데, 한국??ㅋㅋㅋ 정권 바뀌니깐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재단 해체시키고 위안부 합의 물려버림. 일본 입장에선 어이가 없는 거지.

    나는 일본어를 공부해서 일본쪽 언론들을 가끔 읽는데 최근 일본쪽 댓글들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일본인들은 최근 한국인들이 보이는 행보를 아주 시종일관 비꼬고 혐오함. 서로 관여하지 말고 단교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음. 그럼 한국인들은 그럴 수 있음 "저 쪽바리 새끼들도 우리를 혐오하니까 피차일반이네 그냥 단교하자 역사를 잊은 원숭이들에게 바나나는 없다ㅗ" 뭐 그럴 수 있음. 근데 문제는 뭔 줄 앎? 우리는 근거없이 앞뒤없이 혐오하는데 쟤네는 근거있이 앞뒤있이 혐오함. 그게 무슨 차이같음? 결국은 세계에서 고립되는 건 우리임. 나도 계속 이렇게 좆같은 관계 유지하느니 단교하는거 찬성하는바임. 근데 한국인들 단교 안할 거잖아? 일본이랑 단교할 배짱 있음? 한국인들의 문제는 이거임 그냥 노빠꾸 단교할거면 노빠꾸 단교하고 영원히 안보면 됨. 근데 왜 피곤하게 입장이 이리저리 바뀜? 왜 미워할 용기는 있으면서 미움받을 용기는 없음?? 그냥 그게 존나 답답한 것. 차라리 전쟁할거면 전쟁하지 피곤하게 왜 그러지?? 반일은 하고 싶고 일본한테서 뭔가 얻기는 얻고 싶음? 그게 뭐야?? 뭐하자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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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af38a2 2019.10.13 13:44 (*.238.109.16)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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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펠타운탈옥함 2019.10.13 15:14
    그런거 따지기엔 이미 한일관계는 너덜너덜해진지 오래임.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나라간 합의도 못 지키는데 한국이 일본에 대해 건전하고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비판수용이 가능하다고도 생각치도 않고. 뭔가 님은 한국과 한국인들이 일본에 대해 이성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여기고 사태를 좀 더 지켜보고 한일관계의 긍정적이고 올바른 합의점을 찾아가자는 긍정적인 입장인거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한국이 그게 가능했으면 지금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한 것에 사실상 제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리측에서 일본이 경제제재했다고 경제침략특위 신설하고 민간차원에서도 가지 않는다 사지 않는다 포스터 뿌리고 있지도 않고 이영훈은 미디어에서 공격 당하고 있지 않음. 지소미아는 더더욱 폐기 안했을 거고. 또, 앞서 말한 두 문제 이전에 초계기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와 언론의 악의적 대응으로 갈등이 터지지도 않았을 거고. 한일관계가 지금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건 비단 문재인과 민주당 하나만의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님. 한국국민들의 이상한 반일집착에 기인함. 그 반일에 대한 집착은 과거사에 기반한 건데 말씀하신대로 그 과거사에 있어서 당장 일본군의 강제종군성노예에 관한 문제에서도 한국은 제대로 된 설득력 있는 사료나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음. 있어도 날조됐거나 앞뒤가 안맞거나. 그 제대로 된 자료 내놓을때까지 언제까지 일본이 기달려줘야 하지? 과연 한일관계가 올바른 합의점을 찾고 우호적으로 될 수 있을까? 현재 일본 포털 반응을 봤을때 한국과 한국인들 입장이 어떻건 일본인들은 그저 한국과는 엮이지 않아도 상관없다는게 대세가 되어가고 있음. 그 부족한 관광객 수 중국이 대신 채워주고 있으니. 내 생각이지만 그냥 단교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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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모나 2019.10.13 15:27
    말했다 싶이 인터넷 반응은 그냥 일베나 디시 반응 보는 거랑 똑같음
    개역겨움 일본 인터넷도 일본 인터넷 속 의견이 한국처럼 일본 국민 전체의 의견 대신하는 것도 아니고 살아보면 한국이랑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래서 신중하자는 입장인거고 인터넷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려 하지마 실제로 일본 살고 이것저것 매체 더 접해보면
    의외로 한국 편드는 곳도 많고 아예 신경 안 쓰는 사람도 많고 뭐가됐던 평화적으로 가자는 입장도 많고
    하여튼 인터넷이랑은 딴판임 인터넷은 애초에 넷우익이란 말이 나온 걸 보면 알듯이 5ch 등지에서 열렬히 활동하는
    친구들은 거의 그런 친구들임 물론 반대도 존재하긴하지만 여튼 보다보면 개역겨우니 그냥 무시가 답임

    그리고 한국과 한국인들이 일본에 대한 이성적인 접근이 되야만하고 그렇게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변하리라 믿음
    그에 대한 방증이 그 책이 베스트 셀러 오른 거고 최근 한국 인터넷에서의 여론을 봤을 때에 대한 내 결론임
    물론 특정 집단에서의 악의적인 선동이 꾸준히 일어나는 한 그 날은 늦게 오겠지만 올 거라고 믿고 싶음
    최소한 지금보단 좋아지겠지 그리고 사실 늦는다면 우리 세대때는 안 올지도 모르고 왜냐면 교육이 그렇게 만들어놨으니
    그런 교육 받은 세대가 싹 사라져야 올지도 모르고

    난 평화주의자라 그냥 좋게좋게 넘어갔으면 싶음 어짜피 요즘 사회에서 단교란 있을 수도 없거니와 어느 나라 하나가 망해버리면
    고스란히 그 피해는 다른 나라들한테 넘어가니까 서로 돕고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그게 일본이 됐건 북한이 됐건 한국이 됐건 뭐 어디 중국이 됐건

    내가 아무리 방구석에서 평화를 울부짖던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해봤자 일개 시민이라 그 어떠한 것도 바뀌지 않겠지
    그래서 내가 정치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함 애초에 나랑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도 없고 해봤자 손해라고 생각함
    그럴 시간에 내가 어떤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게 현실적으로 한 발을 나아가는 게 더 이득이겠지
    고로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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