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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조금 힘들어서 모든 걸 내놓고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도 한다.

사실 힘들 이유는 없다.

생각해보면 아무 이유 없는 우울 증세가 있는 듯 하다.

보통은 커피를 먹으면 완화된다. 아니 심지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지만 커피를 먹으면 카페인이 사라져갈 때쯤 심한 우울감이 또 찾아온다.

바쁜 일정이 없으면 커피를 마시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커피를 마시면 단기적으로만 좋았다.

그렇지만 지금 타 놓은 커피는 마셔야겠다...

 

헬스장을 바꿨다. 저번에 다니던 헬스장은 내가 사는 동네에서 시설이 제일 좋은 헬스장이지만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바꾼 헬스장은 학교에서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가보니까 전에 다니던 헬스장보다 기구는 더 많은 듯 하다.

나는 프리웨이트보다 기구 운동을 선호해서 (프리웨이트는 혼자 운동하다가 자세가 잘못 잡힐까 두려워, 팔과 가슴운동 위주로만 한다.) 더 좋은 듯 하다.

단점은 오고 가는 길이 공사중이라 조금 돌아가야 하는 점이다.

 

최근에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지금 내가 하는 공부에 투자하는 게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걸 안다.

그렇지만 주변의 친구들 중에 벌써 고액 연봉을 버는 사람도 생기니 조바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내 진로를 차근차근 밟으면 미래의 나도 남 부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지만

요즘에는 그렇게 생각하며 버티기만 하며 사는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인가?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전해 들은 얘기로 누군가 학원 원장을 하면서 잘 살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사실 학원 강사로 산다면 주말과 평일 저녁에는 바쁘겠지만 그 이외의 삶은 편할 것이다.

요즘 사실 그쪽으로 빠질까 생각도 종종 들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 하나만을 삶의 희망으로 붙들고 살아가는 내게

변화되지 않을 미래를 스스로 고정한다면

아마 모든 걸 포기하는 순간이 더 일찍 찾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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