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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유형은 어느 정도 친해진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친해지지 않으면... 대체로 상대의 애착 유형이 어떠한지 아니면 내 애착 유형이 어떠한지 확인하기 힘들다.

 

일단 인간적인 매력이랑 이성적인 매력이 있어서

어느 정도 어울리고 그러다가 점점 친해지면 나타나는 특징이 애착유형이다.

그 친구 이상 썸 이하의 애매한 관계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이 특징들!

왜 누군가는 끌리고 누군가는 안 끌릴까??? 애착 유형 관점으로 과몰입해서 알아보자.

 

1. 안정형끼리의 연애

이들은 서로 부족함이 없고 사랑 주고 사랑 받는 것에 자연스럽기에 연애가 오래 간다.

주변에 보면 나이에 비해서 정말 오래 사귀는 커플들이 있지 않은가? 대부분 안정형끼리의 연애다.

연애 시장이라고 하면 커플이 되지 못한, 커플에서 다시 솔로가 된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안정형은 서로 만나서 연애 시장에서 사라진다.

그렇기에 안정형은 연애 시장 초기에 점점 사라진다.

이 말을 다시 풀어 쓰자면 나이가 늦을 수록, 노처녀, 노총각일수록 안정형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안정형은 연애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결국 나머지 안 좋은 유형이 연애 시장에 많이 남게 되는 것이다.

 

2. 불안형끼리의 연애

많은 케이스는 아니다.

이들은 서로 집착하며... 그것이 피로를 느끼게 되고 상대에 대한 원망이 되기도 한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여 삐지기, 지적하기 화내기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서로 상대를 피곤하게 하다가 결국 헤어지게 된다.

 

3. 회피형끼리의 연애

거의 없다.

회피형은 서로 매력을 크게 못 느낀다. 그렇기에 만나는 경우도 별로 없다.

회피형의 특징은 이상적인 연애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상대 회피형이 그런 이상적인 사람이고 쌍방이 그러한 경우면 이들의 연애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뭐... 결과는 좋지 않다. 결국 더 심한 회피형이 상처를 심하게 받고 헤어진다. 이 경우 회피형이 스스로 가치관의 문제를 인식해서 고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애착유형은 소프트웨어 (마음가짐)의 문제도 있지만 하드웨어(뇌 구조)의 문제도 있기에 마음 먹는다고 온전히 고치기는 쉽지 않다.

 

4. 안정형-불안형의 연애

많은 케이스는 아니다. 보통 안정형이 더 좋아해야 한다. 왜냐하면 불안형은 안정형보다는 회피형에게 더 끌리기에...

안정형의 행동은 불안형에게 그렇게 도파민을 분비하게 하지 않아서 재미가 없다.

그렇지만 점점 치유되고 속박을 덜 하게 되면 불안형도 안정형이 되어서 안정형끼리의 연애로 넘어가게 된다.

불안형이 도중에 재미가 업서엇 안정형에게 상처를 주면 안정형이 불안형이 될 수 있지만 이 경우보다는 불안형이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안정형이 더 사랑해서 시작한 연애고 보통 이들이 더 노력한다...

 

5. 안정형-회피형의 연애

거의 없다.

보통 회피형이 친해지면 하는 행동들은 안정형 입장에서는 쌍욕박고 차단하는 행동들이다.

읽씹, 연락두절 등... 그래서 안정형은 보통 회피형을 손절한다.

그러나... 안정형이 회피형이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연애를 하게 되면

안정형이 회피형의 행동에 불안형이 되곤 한다. 그러다가 결과는...

 

5. (하이라이트) 불안형-회피형 연애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이들은 정 반대의 성향을 가졌지만 서로에게 끌린다.

불안형은 회피형이 좋다. 회피형은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고 주변 사람들을 다 비슷한 정도로 대한다.

불안형은 자신을 잘 챙겨주는 회피형이 좋다. 회피형은 계속 거리를 유지하는 데도 다가오는 불안형이 나쁘지 않다.

불안형은 가끔 자신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가 말았다가 하는 회피형의 모습에 도파민을 느낀다.

(불안형은 사랑이 성취해야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믿지 않는다.)

불안형은 안정형이 보여주는 점점 늘어나는 사랑보다 가끔 줬다가 말았다가 하는 회피형의 행동에 크게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회피형은 내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데도 나한테 계속 다가오네? 내가 그렇게 좋나? 나를 이렇게나 좋아해준다고?

이런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며(회피형은 의식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기 힘들다.) 마음을 조금씩 연다.

불안형은 관계를 확정하고 싶어하지만 회피형은 관계를 애매하게 유지하고 싶어한다. (물론 회피형이 불안형을 좋아하면 그냥 ㄱ)

중요한건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도 회피형은 비슷한다.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다.

불안형은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걸 확인하려고 더 집착하게 된다.

회피형은 적당한 거리가 좋은데 자꾸 다가오니 싫다. 잠수를 탄다.

불안형은 더 집착하고 그러다 지쳐서 포기한다.

근데 회피형은 이때 불안형에게 또 매력을 느낀다. 아 얘가 독립적인 면도 있네? 다시 다가가야지!

이 행동은 회피형도 자신을이렇게나 생각해주는 유형인 불안형이 좋기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집착-도망의 악순환이 더 반복되고 이들의 관계는 점점 파국으로 간다.

결국 불안형이 포기하는 다수의 형태나 회피형이 완전 잠수로 사라지는 형태로 연애가 끝난다...

그리고 연애 커뮤에서 제일 말이 많이 나오는 회피형은 걸러라라는 얘기도 여기에 기인한다...

 

보통 이미지만 본다면

성실하고 사랑많이 받은 것 같은 여자 - 안정형

남자한테 되게 의존적인 여자 - 불안형

오타쿠(연애인이든 애니 씹덕이든) - 회피형

존잘남인데 여자가 자꾸 바뀌는 남자- 회피형

애새끼같은 남자 - 불안형

성실하고 사랑많이 받은 것 같은 남자 - 안정형

도태 한남, 한녀 - 혼란형

 

이런 느낌이다... 뭐... 근데 이미지고 아닌경우도 많으니...

댓글에 궁금한 내용 달아주면 그거 관련해서 계속 주저리주저리 써보려고 한다.

  • profile
    얀데레봇 2024.05.15 01:30
    아아, スペクトラ 내가 가지고 싶어..... (-3)
  • profile
    スペクトラ 2024.05.15 01:30
    불안형이다.
  • profile
    글 내용들 다 보면 다른 건 모르겠고 너는 이런 분석 글까지 쓰고 있는 걸 보면 연애 그 자체보다는 잘나지 못한 이들이 연애한답시고 지지고 볶는 데에 관심이 많아보이네. 나의 경우는 잘나지도 못했고 연애도 못해봤고 너가 올린 글안에서 언급하는 회피형 아니면 혼란형인데 나같은 애들 굳이 분석하려는 이유가 뭐야?
  • profile
    スペクトラ 2024.05.15 11:16
    잘생기고 예쁜여자남자도 회피형 혼돈형 불안형 많아. 특히 여왕벌 여자나 카사노바 같은 남자들도 이런 성향 많고...
    그리고 쓴 이유는... 그냥 생각정리용으로 메모장에 쓰다가 구냥 쓰고 지울바에는 여기에 적자고 생각해서...
  • profile
    글쿤
  • profile
    요우무 2024.05.15 10:24
    오 정리 잘해놨다
  • profile
    츤데레봇 2024.05.15 10:24
    요우무, 이거 진심...? 뭐 싫진 않지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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