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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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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쿠리

02-22
오늘날의 연어 생식 요리, 특히 연어 회와 초밥은 엉뚱하게도 노르웨이에서 만든 음식이다. 1960년대 연어 완전 양식을 성공한 노르웨이가 시간이 흘러 북유럽 시장에서 연어가 포화 상태가 되자 이 양식연어를 수출, 특히 여러 해산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일본 수산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어 초밥 등 요리를 개발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처음엔 생선을 날로 먹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이니 연어를 횟감으로 많이 사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수입처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연이어 나오고 훈제나 스테이크로 팔자니 취급하는 곳이 적어 진퇴양난에 빠졌다. 결국 아예 정면돌파를 결정, 1985년부터 일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프로젝트 재팬을 시작했다.

우선 양식산 연어에 기생충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을 꾸준히 알리는 것은 물론, 수도 도쿄 각지에 연어 회와 초밥 무료 시식행사를 열고 노르웨이 대사관 파티 때 연어 샐러드 등의 생식 요리를 내는 등 홍보에 공을 들였다. 또 유통업자들에게 연어 5,000톤 가량을 저렴하게 넘기되 초밥용으로만 판매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를 유통업자들이 받아들여 일본 각지에 저렴하게 연어가 공급됐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0년이 지나자 장기간 이어온 홍보+저렴하게 공급된 대량의 연어의 시너지 효과로 일본인도 연어 생식 요리를 즐겨 먹게 되었다. 이러한 유행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 장기간 이어져 온 노르웨이의 연어 프로젝트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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