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면서 알게 된건데

그림 손 안가고 무섭고 툴 켜놓고 딴짓하는거

흔하다고 생각하는데

해결법 당연하고 간단하네

그냥 억지로 그리는 거임

근데 알고있어도 이게 과연 억지로 한다고 공포증이 안정화가 될까 하는 의구심때문에

확신이 없어서 억지로 할 의욕도 안생기는게 사실이잖아


결론은 안정화 된다.


그림이란게 본인 운동 시작했을때랑 똑같은 기분임

운동 시작하고 일주일~2주차까지 진짜 나가기 싫고

포기할까 수십번 생각하다가도

막상 그거 이겨내고 나가서 달리기나 운동 하다보면 잡생각 사라지고

뭐야 역시 막상 시작하면 별거 없네 라고 느꼈는데

건강문제이다보니 포기하고싶어도 포기 할수 없어서 억지로

참아가며 버텻더니

3주차 부터는 이제 슬슬 아 나갈시간이다 하고

스스로 움직이게 되더라

그전까지 있던 내적 갈등은 사라지고 말이야


한달 지나니 이제는 안하면 하루일과가 안끝난 기분이라

그날 시간 안돼서 운동 안하면 새벽이라도 나가서 운동하고
와야 직성이 풀리는 지경이 되버릴정도로 삶의 일부로 자리잡았어


이걸 생각하며 그림도 공포증 때문에 손 안대던거

일주일째 붙잡고 있는데

이것도 슬슬 시동이 걸리는지 요즘은 툴 키자마자 바로 손 움직여서 그리는 연습이 가능해지더라

공포증 진짜많이 나아짐 그것도 일주일 만에

그림 그리기 전 잡생각을 컽! 하는 능력이 강해진거같아



결국 이겨내고 습관과 삶의 일부 로 만들어버리는건

자신의 의지인거 같아 역시


1. 그림을 그린다

https://m.dcinside.com/board/drawing/26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