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작 게임 중 한 종류인 "쟝타마"의 스크린 샷, 본인 아님 )
마작이라 하면 패가 많고 족보도 많아서 어려워하는 네흥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사실 마작도 포커 만큼이나 난이도가 낮아
포커랑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포커는 마지막까지 배팅을 하고 패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데
마작은 그냥 먼저 나는 사람이 이기는 시스템이라는 거지
(그래서 상대가 날 거 같으면 고스톱처럼 먼저 나서 방어도 가능해)
마작의 패는 아마 상하이 이런 거 몇 번 해본 네흥이라면 많이 봤을 거야
동서남북 적혀있고 똥그라미, 대나무 등등등 은근히 종류가 많지
클로버, 하트, 다이아, 스페이드 4종류 밖에 없는 포커에 비해 많게 느낄 수 있어
근데 또 막상 보면 포커보다 복잡하진 않을거야
( 출처 : 디스이즈게임 )
마작의 패 종류는 이렇게 4가지야
막상 보니 포커보다 갯수는 적은 거 같다
포커의 다이아, 스페이드 같은게 만수패, 삭수패, 통수패
아래의 자패는 음 조커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그냥 깍두기라고 하자
저 이름까진 다 외울 필요 없어 뭐 이소 량소 산소.. 이런 발음까지 외울 필요도 없고
용어 잘 몰라도 그림만 봐도 돼
기왕 외운다면 만, 삭, 통, 자패, 풍패, 삼원패 같이
이런 묶음을 뭐라고 부르는 지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어짜피 요즘은 껨들 시스템이 좋아서 외울 필요 없어
오프라인 나가려면 외우긴 해야겠다
그래도 막상 패들도 보니까 어렵진 않지?
그냥 하나둘셋넷이고 좀 어려울 것 같은 건 동서남북 정도?
그럴 땐 내가 모르는 패는 전부 한 세트다 생각하면 편해
그럼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제일 먼저 알아야할 승리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자
즉, 게임의 목적이란 거지
위에서 계속 포커에 비유했는데
승리하는 방법도 포커와 나름 비슷해
어짜피 패 맞추기 게임들이 으레 그렇듯 똑같은 패, 순서대로인 패를 모으면 이기는 거지
물론 거기에는 이제 사소한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
마작은 스트레이트(숫자가 순서적으로 나열된 패)가 문양도 같아야한다는 점??
그리고 무작정 모은다고 이기는게 아니라는 점?
그럼 어떻게 모아야 이기는 걸까???
( 출처 : 디스이즈게임 )
내가 맨 처음 배웠을 때는 마작은 합체로봇 만드는 게임이라고 배웠어
총 14개의 패로 몸통이 되는 파츠 4개와 머리를 만드는 게임이다
뭐 어디에선 용이라고도 하는데 난 로봇이 더 좋으니까 로봇이라고 하자
위의 사진에서도 나와있듯이 몸통 4개, 머리 1개를 완성해야 비로소 게임이 끝나는 거야
플레이 하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거야 난 지금 몸이랑 팔을 를 모았으니 다리랑 머리만 남았다!
이런 느낌으로
그리고 나처럼 머리 나쁜 네흥이면 슌쯔, 커쯔 같은 용어는 안 외워도 돼
그냥 형태만 알면 되거든
( 출처 : 디스이즈게임 )
일단 마작의 패의 조합은 다 3개씩 이루어져 있어
머리는 빼고 말이지
3개씩 이루어진 조합은 몸
2개로 이루어진 조합은 머리인거야
위의 사진처럼
앞서 말한 포커의 스트레이트와 트리플로 몸통 총 4쌍을 완성
그리고 포커의 투페어처럼 똑같은 패 2개를 모으면 이기는 게임이야
그러니까 내가 아무리 몸통을 4개를 만들었거나 머리를 몇 개를 만들었어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지
(※ 14개의 패가 모두 머리면 이기는 족보가 있긴 해)
이기는 방법까지 알았으니 좀 자신감 붙지 않아?
어짜피 이 이후로는 컴퓨터가 알아서 해줘서 요즘은 마작의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해
그리고 여타 족보들도 사실 하다보면 완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키마냥 영상개화 막 맨날 하고 그런 일은 없으니까 족보나 그 어떤 시스템적인 거는 이 정도만 알아도
마작을 즐기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해
나도 딱 저 정도만 배우고 그냥 해보면서 배운게 커
네흥이들도 같이 마작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