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마시로가 영국으로 가야된다고 갈구기 시작하는 리타
자기가 말하는거보다 소라타가 대신 말하는게 더 효과가 있을거라고 한다.
재미있겠다.
리타는 그림그리기를 그만뒀다고 한다.
마시로와 같이 지냈다고 하는데, 아마 마시로의 재능에 밀렸던 탓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항상 미소짓고 있는 리타의 웃음은 가식일 것이다.
진선배가 학생회장이랑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발표회를 준비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문화제가 1주일동안 열린다고 한다. 고등학교에서?
나는 옆 학교랑 연합해서 딱 하루동안 열렸던 것 같다. 내가 문화제에서 준비했던건 딱히 없었다.
나는 내 친구랑 같이 쿠폰으로 전 사먹고 수도쿠 빨리풀기 이벤트에 참여해서 순위권 밖을 경험했고 이런 저런 비어있는 교실에 준비된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던 것 같다.
화학실험실에서 과학 체험이라고 전시되어있는 발명품들을 만지작거리던게 희미하게 기억난다.
그리고 공연도 물론 열었는데 나는 안봤다.
사쿠라장 사람들이 학교 옥상에서 도시락 먹으면서 의논하기를, 이 상태로는 문화제 스케줄을 맞출 수 없다고 한다.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늦게 사쿠라장으로 돌아가던 일행은 리타를 발견한다.
그건 그렇고 저 검은머리 장발이 남자애라고 한다.
난 당연히 여자인 줄 알았는데
10년동안 마시로와 리타는 그림을 같이 그렸다고 한다.
위는 그러한 이야기의 상상도.. 가 아니라 실제로 이랬나보다.
진짜 영국의 대저택에 가면 저렇게 창문이 크고 천장이 높은건가?
궁금증이 생긴다.
이때부터 리타가 왜 그림을 포기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드러나게 된다.
마시로와 같이 그림을 그리던 친구는 여럿이었지만 결국 한명씩 나가떨어지게 되었다.
리타가 마지막으로 끝까지 남았지만 결국 마시로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림을 그만두게 된 것이다.
비가 내리면서 이 회차의 후반부는 침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여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날씨의 아이들이다.
관계가 악화되거나, 슬픈일이 있을때면 비가 내린다.
그리고 그 당사자는 공원에 혼자 앉아서 비를 맞고 있는다.
우리나라도 비가 안온지 꽤 되었다.
우리 동네만 안오는건가? 최근 봄가뭄이라는 뉴스는 못본 것 같다.
아무튼 못본지 너무 오래되서 작중에서 비가 오는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마치 등장인물들이 습기 가득한 수족관 세계에 들어있는 것 같다.
아무튼 비가 오는 와중에 사태는 진정된다.
마시로는 부럽다는 감정을 전혀 느낀적은 없지만, 리타를 친구로서 생각했고 같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즐겁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리타는 자신의 재능의 부족을 의식했기에 마시로를 미워했지만, 그 결과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억눌러왔었다.
리타는 다시 그림을 그려보기로 다짐한다.
10화까지 보면서 느끼는데, 정말 다루는 주제 하나만큼은 일관적인 것 같다.
재능이라는게 무엇인지, 그게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 그래서 마시로가 영국을 가야되냐고 안가도 되냐고!!
리타 말로는 가긴 가야한다고 한다. 근데 문화제 끝날때까지 유보라고 한다.
리타가 이쁘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