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초기 출현 형태는 ‘괴’이다. ‘괴’가 이중모임이었기 때문에 그 발음은 ‘고이’에 가까웠다.
1713년에 남구만의 손자 남극관이 쓴 ‘몽예집’이란 책에는
‘高麗史云方言呼猫爲高伊 今猶然但聲稍疾合爲一字’(고려사에 말하기를 방언으로 고양이를 불러 ‘고이’라 한다고 하였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단지 소리가 조금 빨라져서 합해 한 자로 되었다)란 기록이 있어서 ‘괴’의 발음이 ‘고이’에 가까웠음을 알 수 있다. 이 ‘괴’에 작은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 ‘-앙이’가 붙어서 ‘괴앙이’가 되었는데, ‘괴’의 ‘ㅣ’ 모음 때문에 ‘괴양이’가 되고, 다시 ‘괴’의 ‘ㅣ’ 모음이 탈락하여 ‘고양이’가 된 것이다.
https://www.korean.go.kr/nkview/nknews/200510/87_1.html
모르는 네흥이가 있는 거 같아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