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鉄08043.jpg

 

 

오랜 옛날 노래방에서 안주 굽고 도우미 불러다가 넣어주고 시간 서비스 넣어주고 맥주 서빙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알게된 도우미 눈나였는데

 

처음 접점은 술에 너무 곯아서 인사불성이 되어가지고 등을 활처럼 휘어서 뒤틀린 어미처럼 뭔가를 막 뿜어내고 있었다

테이블에 흘린 토사물은 내가 다 치워야 했지만... 컨디션 하나 마시게 하고 보도한테 인계해서 무사히 돌려보냈다

 

나중에 제정신으로 찾아와서 그땐 정말 고마웠다고 나한테 토로하더라

 

쪼인 대기 시간이나 퇴근 전에 앉아서 담배나 빨고 안주나 씹으면서 참 별의별 이야기를 나눴던거같다

일얘기나 사담이나 난이도가 있는 음담패설 섹드립이나

 

그러던 어느 날 대뜸 큰 병이 생겨서 일을 그만둬야할것 같다고 나에게 이야기하더라

 

자궁 종양인가 뭔가 수술이 잘 끝나면 내 집에 놀러와도 되냐고 물었었는데

흔쾌히 완치하고 놀러오라고 허락했다

 

그리고 사별했다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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