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소랑 세차장이랑 겸해서 하는 센터엿는데

주말에 세차장에서 알바하던 고1따리 일본인 동생(사장님 아들)이랑 친해져서

친해져서 농담치고 그랫는데

원래는 한국, 중국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나본지

처음에는 나한테 말도 안걸고 내가 일방적으로 말 걸어도 대답안하고 쌀쌀맞다가

어느순간 친해지니까

세차 도와줄때면 걔가 장난인지 진담인지 "OO씨, 비자 따려면 열심히 일해야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러면

내가 일부러 "이건 인종차별이다!! 넷우익이다!! 극우익이다!!" 이러면

아하핳하하ㅋㅋㅋㅋㅋㅋ그런 말 어디서 배웠냐고 막 쪼갬

그리고 내가 손가락으로 막 키보드 두들기는 시늉 내면서 "신고(얘 이름)씨 매일매일 인터넷에 '캉코쿠진 다이키라이~~~ 이에니 카에레~~~' 하고 있잖아요?" 이러면

"안 해요ㅋㅋㅋ! 한국도 좋은점 있다구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함

그래서 내가 "예를 들면?" 하고 물어보면

엣또 으음 으응으으응음 하고 몇초간 졸라 고민하는 척 하다가

"아! 기무치가 오이시이..." 이 ㅈ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