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키 집에 갔어
옆 테이블에 한국인이 앉았는데 직원이랑 뭐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
뭐 직원이 일본인도 아니고 약간 네팔인 같아서 뭐 소통에 어려움이 있나보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아마 유치원생~ 초등학생 정도되는 아이한테 먹일 밥 달라고 했는데 밥이 없다 뭐 그런 내용인 거 같더라
그 후에 좀 더 보니까
가방에서 주섬주섬 김을 꺼내더라고
직원한테 줄려는 건가?
진짜 착한 사람이네... 하는 생각으로 보고 있었는데
점원이랑 또 밥 가지고 얘기하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햇반을 꺼내더라고
띠용~~~ 했지
그리고 햇반을 까더니 점원이랑 또 뭐라뭐라 얘기하더라
점원은 아무리 봐도 곤란한 눈치였고...
그 후에 점원이 햇반을 가져가더니
쫌 뒤에 렌지에서 데워온 햇반을 가져오더라고
그리고 아이한테 밥 김에 싸서 막 김밥 만들어주더라
애는 먼 핸드폰만 보고 있고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좀 불쌍했음 나는 애 저렇게 오냐오냐 안 키워야지 하는 마음만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