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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음악 그룹이나 애니같은거 곡인줄 알았음. 근데 곡조는 꽤 밝은데 가사랑 댓글 보면서 뭔가 위화감을 느꼈음. 고양이 치료해주는거 보면 애 본성은 착한 것 같은데 집에서 물고문, 전기고문, 폭행도 당하고, 아무튼 자라온 환경이 정상은 아님.

MV 후반부에 스턴건 맞고 나서 눈빛도 바뀌고 맛탱이 간 것 같고, 결국 부모(아마도?)를 죽인 것 같음.
'천한 것을 버려라'라고 써 있던 깃발을 떨어뜨린 걸 보면 고귀한(종교를 믿는)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에서 벗어나 세속적인 일을 했기에 벌을 받은 거라고 생각했음.
결국 마지막에는 스스로가 심판자가 되어서 교리를 어긴 것으로 추정되는 부모를 죽이는 장면으로 끝남. 바닥의 물자국을 고려하면 물고문을 받은 욕실에서 나오고 나서 바로 살해한 것 같음.

 

여기까지 보고 나서 아마네에 대한 생각은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정도.

 

 

2. 나무위키 대충 읽고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의문이 생겨서 채널명인 밀그램이 뭔지 검색해보니까 내 생각보다 더 큰 세계관이었음.

 

밀그램에 대해서는 얘랑 비슷한 죄수가 총 10명 있고, 각자 살인을 해서 죄수가 됐으며, 시청자들-시청자를 투영한 에스라는 캐릭터-가 자신들만의 기준(법, 도덕, 감정 등)으로 판결을 내리는 시스템으로 이해했음. 그리고 판결의 대상은 살인이라는 행위 자체가 아닌 그 살인의 배경이 된 사상이라고 이해함(판결문이 "사상을 일부 긍정/부정한다"라는 점에서).
아마네 1심 노래인 마법도 이때 들었는데, 사실 숙청행진을 먼저 들은 시점에서 딱히 새로운 정보는 없는 것 같음.

 

여기까지는 아마네를 용서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했음. 본인의 잘못보다는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한 탓이 더 크고, 어쨌든 12살은 도덕관념이 제대로 자리잡았을 시기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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