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로무현때는 초딩때였는데

그때 집값 ㅈㄴ 오를때라 울엄마 집값 올른다고 싱글벙글하던거 기억남

나는 얹혀 살때라서 세상 모르고 애들이랑 뛰놀고

떠올려보건대 세상 모르는 어린애가 살기는 좋았었음

평일날에는 지금도 띵작이라고 불리는 드라마들이 했고

일요일날에는 개콘이랑 일요예능 보고

그밖에 TV 틀면 북조선 어린애들하고 남한 어린애들하고 무슨 퀴즈쇼 비슷하게 했던 걸로 기억남

이때만 해도 세상 뭣 모를때라 북조선 애들은 참 착하구나 이러고 통일이 진짜로 될 줄 알았었지

그러다가 이명박으로 정권교체 됐는데

이때부터 이 나라 사회의 어두운 면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함

광우뻥 시위부터 멜라닌 파동까지 해서

좌익쪽 애들이 그렇게 경끼를 일으키면서 이명박 반대시위하는 걸 보면서

저런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나 그런 생각이 듦

근데 난 개인적으론 이명박때가 살기 좋았었냐고 묻는다면

그때도 마찬가지로 중고딩때였고 집에 얹혀살때라 세상 모르고 좋았지

이띵박한테 불만이 있냐면 체감 물가가 이때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함

체감물가래봐야 꽈자값이지 뭐

아무튼 꽈자 하나 사는데도 로뮤현때 500원 600원 하던게 1천원씩 하기 시작

개딥빡했음

이 분노를 애니 보면서 품

이때부터 애니보기 시작함

이후로 박근혜, 문재인 거쳤는데

나라 서서히 씹창나는 꼬락서니 보면 격세지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