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제국의 수도 베를린에 입성하여 국회의사당 위에 붉은 깃발을 꽂는 빨갱이들
빨갱이들의 폭격으로 산산조각이 난 베를린 벙커안속에서 찍힌 히틀러, 그의 마지막 사진
이하는 그의 유언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6년간의 투쟁이 끝난 뒤에
우리는 패배하고 말았지만
우리는 역사상 가장 영광스럽고 용기있게
국민들의 삶의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기억될 것이다
나는, 제국의 수도인 이 도시를
나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적들의 공격에 더 이상 저항하기에는
우리의 힘이 미약하므로
나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감당했던 운명을 함께 하고자 한다
나는 이 도시에 남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적들의 손에
나 자신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유태인들이 불어넣은 증오에 사로잡혀
나를 재미있는 구경거리로 만들려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베를린에 남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나 자신의 의지로 더이상 수상과 총통의 자리를
보호받지 못하게 됐다고 판단한 순간에, 스스로 죽음을 택할 것이다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죽을 수 있다
우리의 용사들이 전쟁터에서 이뤄낸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공과 업적을 알기에
우리의 여성들이 가정에서
우리의 남성들이 일터에서
일궈낸 업적들을 알기에
내 이름을 가슴에 새긴, 우리의 청소년들이 역사적으로
어디에 비할바 없이 헌신했다는 것을 알기에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 그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