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려서부터 가부장적사고가 박혀있는 인간이라 페미니즘에서 이야기하는 진취적 여성이 원하는 남성의 모습이 뭔지 모르겠다
제도나 관념때문인지 dna속 각인된 수컷의 본능인지 내가 여성을 사랑하는 방법은 세간에서 말하는 여성스러움에 기인하는것인데 세상은 내가 틀렸다고 이야기한다

그들이 강요하지 마라고 할 때 난 침묵한다
세상은 변하고 남자들이 왈가왈부하는 시대는 흘러갔다
다들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나에게 세상은 총을 겨눈다
가부장적 제도에 귀속된 지구상의 남성들을 구축하듯 물어 뜯는다

사실 여자들이 남자가 되고싶은건 아닐까 생각한다
너희가 즐겼던 이성에 대한 서슴없고 끔찍했던 섹스판타지
너희가 누린 사회적 지휘들
너희들이 누린 성차별들과 우대사항들을 가지고싶다고
남자들을 거세시키고 애완견처럼 끌고다니고싶다는 욕망은 아닐까하는 근거없는 두려움이 휘몰아친다

분명 시대에 맞춰 변하려고 하던건데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문제만 생기면 여성이라서, 남성이라서라며 헐뜯는다

미래엔 어떤 사람들이 여성들의 마음에 드는 남자일까?
여성성을 탈피한 여자들은 남성성을 잃은 남자를 사랑할까
여성성을 유지한 구시대적 여자를 품에안고 새로운 남성으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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