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안에 사람이 있어요!!
이거는 건담보다는 에반게리온 느낌이라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는데
그렇게 신선한 전개가 되진 않네
지구 <-> 우주(정치적 분열중)
이 구도 안에서 학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인간관계와 갈등의 교차점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애들이 전쟁놀이하는 놀이터에 불과했고, 또 그걸로 끝날 걸 생각하니 너무 아깝네
기동전사 건담에선 평범한 학생들이 전함에 타서 각자 재능을 발견하고 갈등하고
인간으로서 군인으로서 고뇌하는 그런 구도가 확 와닿았는데
얘네는 비중이 있는 듯 없는 듯 너무 소모적임
여기 나오는 기체들도 딱히 특징도 없어서 완구 팔아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캐릭터 메이킹하려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를 기깔나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대체 뭐하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됨
내가 보기엔 4화 남은 지금 상황에서 학생들이 초각성해서
학교에서 배운 기술들로 정치구도에 개입한 다음 초고교급 재능을 보여주는 걸로
뉴타입의 탄생을 암시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게 젤 깔끔할 거 같다 ㅋㅋ
프레디 머큐리년의 성장과정을 조명하기엔 구엘이랑 샤디크의 삼각관계에 미오리네를 뺏기고
엄마한테 건담도 뺏기고... 총체적 난국이네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