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의 말단관리가 무사안일주의?라고 해야 하나
가정적이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소박한 사람이
점점 대통령으로서 성장해가는데,
그 과정에서 누구를 살릴지 누구를 죽일지 결정하는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서 변해간다는 거..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라 좋은 선택이든 나쁜 선택이든 지위와 상황에 의해 선택을 강요 받는다는 게 무섭더라
관료제와 정부조직이 마치 의지를 가지고 사람을 바꾸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주인공 부인도 처음엔 부부관계와 아이들을 위해 자기 남편이랑 약간의(?) 갈등을 겪기도 하는데
나중엔 자기도 대통령인 남편을 위해서 변호사나 엄마보다는 영부인으로서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게 존나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