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cfe77282f2e161261090bdd3eab1dca.png : 엑소시즘 이야기
# 엑소시즘

## 1장

루이스는 두려운 기분으로 학교를 나왔다.
오늘은 수업 중에 끔찍한 일이 있었다.
역사 선생님인 마리아가 갑자기 광기 어린 표정으로 교실을 난동부리고, 라틴어로 무슨 말을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생들을 향해 칠판지우개와 책을 던지고, 몇몇 학생들을 할퀴었다.
다행히도 다른 선생님들이 들어와서 마리아를 제압했지만, 그 모습은 잊을 수 없었다.
마리아는 평소에는 친절하고 온화한 선생님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었을까?
루이스는 마리아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났다.
그녀의 눈은 적혈구 같이 붉고, 증오와 고통으로 가득했다.
그녀가 라틴어로 외쳤던 말도 이해할 수 없었다.
루이스는 라틴어를 배우고 있었지만, 그녀가 말한 것은 어떤 문법도 따르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옛날에 쓰던 라틴어와 비슷했지만, 동시에 완전히 다른 것 같았다.
루이스는 궁금해졌다.
그녀가 말한 것은 과연 무슨 의미였을까?
그리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 2장

루이스는 집에 도착하고 바로 컴퓨터를 켰다.
그녀는 마리아 선생님이 말했던 라틴어를 검색해보고 싶었다.
루이스는 인터넷에서 라틴어 번역 사이트를 찾아서 그녀가 말했던 것을 입력했다.
그러나 번역기는 아무런 결과도 내놓지 못했다.
루이스는 다른 사이트를 찾아보았지만, 모두 같은 결과였다.
그녀가 말한 것은 라틴어가 아니었던 것일까? 루이스는 의문에 휩싸였다.

그때, 그녀는 컴퓨터 화면에 이상한 메시지가 뜨는 것을 발견했다.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다.

"Vade retro Satana. Nunc et in hora mortis nostrae."

루이스는 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이것은 마리아 선생님이 말했던 기도문 중 하나였다.
그녀가 외쳤던 것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그런데 왜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걸까?
루이스는 컴퓨터를 꺼보려고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마우스도 키보드도 작동하지 않았다.
컴퓨터는 계속해서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Vade retro Satana. Nunc et in hora mortis nostrae."

루이스는 공포에 질렸다. 그녀는 컴퓨터를 끄기 위해 전원 케이블을 뽑으려고 했지만, 그 순간 컴퓨터 화면이 변했다.
화면에는 마리아 선생님의 얼굴이 나타났다. 그녀의 얼굴은 오늘 학교에서 본 것과 같았다.
붉은 눈과 찢어진 입술과 흐트러진 머리카락으로 가득했다.
그녀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Vade retro Satana! Nunc et in hora mortis nostrae!"

그녀의 목소리는 컴퓨터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졌다. 루이스는 귀를 막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서 마치 귓가에 닿을 듯했다. 루이스는 겁에 질려서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 3장

루이스는 꿈에서 깨어났다. 그는 땀으로 젖은 이불을 걷어찼다.
그녀는 오늘 있었던 일이 모두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 그것은 현실이었다. 마리아 선생님의 미친 행동과 컴퓨터 화면의 악마와의 대면은 모두 진짜였다.
루이스는 두려움에 떨었다. 그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때, 루이스는 자신의 휴대폰에 메시지가 왔음을 알았다. 그녀는 휴대폰을 들어보았다.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다.

"루이스, 안녕하세요. 저는 마르코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엑소시스트인데요, 악마를 쫓아내는 사제입니다. 당신은 악마에게 물린 것 같습니다. 당신은 엑소시즘을 받아야 합니다. 내일 저와 만나기로 해주세요. 저는 성 마리아 대성당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루이스는 메시지를 읽고 놀랐다. 마르코라는 사람을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자신의 이름과 번호를 알고 있었을까?
그리고 엑소시스트라니? 악마에게 물린 것이라니? 엑소시즘을 받아야 한다니? 루이스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딘가에서 마르코를 믿어야 한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마르코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루이스는 휴대폰에 답장을 보냈다.

"안녕하세요, 마르코 신부님. 저는 루이스입니다. 저도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많이 놀랐습니다. 저는 당신을 모르지만, 당신의 말을 믿으려고 합니다. 내일 성 마리아 대성당에서 만나겠습니다."

메시지를 보낸 후, 루이스는 잠시 후회했다.
혹시 이것도 악마의 유혹일까?
혹시 마르코가 자신을 해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메시지를 보낸 순간, 약속은 정해진 것이었다.

루이스는 다시 잠들 수 없었다.

## 4장

루이스는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어제 밤에 잠을 거의 못 잤다.
계속해서 마리아 선생님과 컴퓨터 화면의 악마를 꿈꾸었다.
두려움과 혼란에 휩싸였다. 자신이 정말로 악마에게 물린 것인지, 엑소시즘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의심했다.
마르코 신부가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지도 의심했다. 마르코 신부가 자신에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루이스는 이미 약속을 했다. 성 마리아 대성당으로 가기로 했다.
루이스는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대성당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도 루이스는 이상한 일이 있었다. 옆에 앉은 남자가 갑자기 라틴어로 무슨 말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 말은 마리아 선생님과 컴퓨터 화면의 악마가 말했던 것과 같았다.

"Vade retro Satana. Nunc et in hora mortis nostrae."

루이스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평범한 모습이었다. 캐주얼한 옷을 입고, 책을 들고 있었다. 남자는 루이스를 보고 웃었다.

"안녕하세요, 젊은이. 당신은 어디로 가시나요?"

루이스는 당황했다. 남자는 방금 라틴어로 무슨 말을 했는데, 왜 나에게 인사를 하나?
루이스는 남자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던 것인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저... 저는..."

루이스는 말을 끊었다. 그는 남자의 책을 보았다. 책은 검은색 표지였고, 금색 글씨로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Exorcismus: Ars et Scientia"

루이스는 숨이 멎을 듯했다. 이 책은 엑소시즘에 관한 책이었다. 엑소시즘의 기술과 과학이라는 제목이었다. 왜 이 남자가 이런 책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왜 이 남자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을까? 이것은 모두 우연일까?

"저... 저기요..."

루이스가 다시 말하려고 했지만, 그때 버스가 멈추었다. 버스 안에 스피커에서 다음과 같은 안내가 들렸다.

## 5장

버스 안에 스피커에서 다음과 같은 안내가 들렸다.

"다음 정류장은 성 마리아 대성당입니다. 성 마리아 대성당에서 내리실 분은 준비해 주세요."

루이스는 깜짝 놀랐다. 내려야 할 정류장이었다. 마르코 신부와 만나기로 한 곳이었다.
버스 안의 남자에게 무엇인가 물어보려고 했지만, 루이스는 남자를 믿을 수 없었다.
남자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루이스는 남자가 자신을 따라올 것은 아닐까 두려웠다.

그러나 루이스는 시간이 없었다.
서둘러야 했다.
마르코 신부를 만나야 했다.
마르코 신부가 자신을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랐다.
마르코 신부가 자신을 구해줄 수 있기를 기도했다.

루이스는 결심했다. 남자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버스에서 내렸다.
빠르게 대성당으로 달려갔다. 루이스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몰랐던 것은, 남자도 함께 버스에서 내렸고, 그를 따라오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 6장

루이스는 대성당에 도착했다. 대성당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대성당 안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에 안심했다.
여기에 악마의 기운이 없는 것을 느꼈다. 마르코 신부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루이스는 마르코 신부를 볼 수 없었다. 대신에 다른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은 바로 버스에서 라틴어를 속삭이던 남자였다. 남자는 루이스를 보자마자 미소를 지었다.

"안녕하세요, 루이스. 저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마르코라고 합니다. 저는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루이스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 남자가 마르코 신부였다니? 이 남자가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었다니? 이 남자가 자신을 엑소시즘할 사람이었다니? 루이스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속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남자가 자신을 속였다고 화났다. 그녀는 남자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고 한다고 두려웠다.

"저... 저기요..."

루이스가 말하려고 했지만, 그때 남자가 다가왔다. 남자는 루이스의 어깨를 잡고, 친근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루이스. 저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 저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저는 당신을 구해주려고 온 것입니다."

루이스는 남자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남자의 손을 흔들어버리려고 했지만, 남자의 손은 굳건히 잡혔다. 남자는 루이스를 끌고, 대성당 안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저와 같이 오세요, 루이스. 저와 같이 오면 모든 것이 괜찮아집니다. 저와 같이 오면 악마가 당신을 괴롭히지 못합니다."

남자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했다. 하지만 루이스는 그 목소리에 거짓과 위험이 가득한 것을 알았다. 루이스는 남자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남자의 힘은 너무 강했다.

루이스는 비명을 지르며 저항했다.

"도와주세요! 저를 놓아주세요! 이 사람은 엑소시스트가 아닙니다! 이 사람은 악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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