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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6 (2).jpg : 27살 처먹구 깨달은게 있어 (존나 긴 개똥글일 수 잇음)

'시간(TIME)=만능재화(EVERYTHING)' 라는 것이야

 

근데 우리 인간(한국인을 기준으로)은 평균적으로 80년 정도를 살아

 

이 80년 동안 건강관리만 잘하면 80년을 일할 수가 있어

 

(실제로 내가 사례를 봤어. 목공일 하는 목수가 70대 후반인데 담배 존나 피는 개꼴촌데 하루 10시간정도 일하는데도 쌩쌩하게 일하더라.)

 

문제는 그 80년동안 어디 직장에서 무슨 일을 하며 남은 생을 살아갈지가 대게 30~40대때 이미 결정이 나서 80대까지 끝까지 간다는 점이야

 

물론 중간에 직업을 바꾼다거나 회사를 바꾼다거나 회사를 차린다거나 변수가 있을 순 있겠지만 대게 30대 정도까지 커리어 쌓은 일로 나머지 80대 여생을 고정적으로 보내며 살아가다 죽음

 

당연히 그 과정에서 건강관리 잘못하거나 몸관리 잘못하거나 해서 얘기치 못한 변을 당해서 일찍 일을 못하게 될 수도 있어

 

그런 케이스를 제외하면은 80대까지 감ㅇㅇ

 

다시 말해 사람의 삶은 그 주어진 한정된 80년을 '자연'과 '문명'이라는 세상과 아웅다웅 씨름하면서

'시간'이라는 만능재화를 활용해서, 일을 하면서, 그 시간을 돈으로 바꾸거나 유형의 물건으로 바꿔서

그렇게 바꾼 물건을 내 주변에 쌓아두고 살면서 정신적 풍요로움, 만족감을 느끼고 사는 거란 것이야

 

그 시간이라는 만능재화를 소모하면서, 그 소모하는 과정에서 돈을 벌든 잃든, 유형의 물건을 얻든 잃든 하는 과정에서

ㄱㅁㅉ도 느끼고 ㄷㅁㅇ도 느끼고, 자괴감도 느끼고, 만족감도 느끼고, 분노감도 느끼고, 우울감도 느끼고, 오르가즘도 느끼고, 그밖의 여러 정신작용을 하고 느끼며 살아감

당연히 저런 정신작용은 그 일하는 과정에서 내가 아닌 타인과 소통이나 일을 하고 살면서 계산 밖의 트러블을 겪기도 하고 계산밖의 일을 겪기도 하고 아니면 순조롭게 일을 진행되기도 하면서 생기지

 

하고싶은 말은, 우리는, 어차피 (주어진 80년- 지금까지 네흥이가 살아온 세월n년)을,

이 한없이 줫따 크기만한 우주에 있는, '지구'라는 좁쌀만한 행성에 있는,

더 개 좁쌀만한 '한반도'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문명의 영역의 좁은 그릇 안에서 일을 하고 살아가야 해.

 

 

 

하고 싶은 일 하고 살아, 닝겐.

 

주변인들이 이 일이 좋다, 이 일, 이 직장이 평생직장이다 하는 말들 있잖아?

 

그중에 정답 또는 왕도에 근접하거나 현명하거나 탁월한 말도 물론 있을 수 있겠지만

 

어차피 타인의 생각과 계획과 구상은, 절대로 100% 내 것, 내 계획, 내 구상이 될 수가 없어.

 

궁금하진 않겟지만 지금 내 상황을 까놓고 얘기하면

 

우리 부모중 하나가 졸라 카네모찌라서 나한테 무슨 가게를 차려주겠다 사업체를 차려주겠다 너는 거기서 일만 하면 된다 하는데

 

나는 부모가 그 사업체를 차려주고 내가 그걸 고대로 인수한다 해도, 어차피 내 구상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간 망할 거라는 부정적 확신이 있고

 

또, 어차피 그 부모가 해줬던 구상대로 6년을 개같이 똥밭에서 원하지 않았던 일 하면서 27살까지 시간 소모하면서 나이만 처먹고 살아 왔는데

 

내가 만족감을 느낀다거나 뭔갈 이뤘다고 생각하는 건 하나또 레알 1도 없어.

 

그나마 만족감 느끼는거? 네오라보 레벨 2라는 점.

 

결론은 시발 인생사는 자연의 한 조각임.

 

진짜 정말로 내가 좋아하고 내가 가슴이 뛰고 내가 내 시간이 아깝지 않은 하고 싶은 일을 찾거나 만들어서 하자.

 

물론 너무 이상적인 얘기만을 하는 건 아니야, 그럴 여유 없이 굶어 뒤질 상황인거 같으면

 

적당히 싫은데서라도 깔짝깔짝 일해서 돈이라도 충전해야지 별 수 있어?

 

근데 적어도 타인의 눈치나 행동에 너무 끌려다니지는 말자는 말이야

 

물론 그런 타인의 권위나 구속이나 눈치에 메여서 사는 것에 행복해하는 이들도 있지

 

ㄹㅇ 진성 군인같은 스타일

 

근데 그런 스타일 아니라면 그냥 진짜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고 행복하게 살자 네흥이들아

 

아 시발 현타 오네 밥 먹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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