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쵸우사마가

일단 바이크들이 정비소에 입고되면

노빠꾸로 나한테 정비 맡긴다고 함

그러다 막히면 사장님이 도와주고

그런 식으로 정비기술 하나하나 숙달되게 해주고

바이크 검사, 판매, 가게 운영 노하우 다 전수해준다고 함

난 다 괜찮다고 생각해

사쵸우사마는 오도방구 가게 해서 번 돈으로 샀던 집이랑 건물, 부동산이 많다고 함

그 건물들 세만 받아도 먹고 사는데에 지장이 없다고 함

그래서 이 오도방구 정비소를 누구에게 아무나 팔려던 참이었다고..

나이가 74인데 그럴만도 하지

암튼 그래서 솔직히 지금 오도방구 손님을 많이 안받고 있지만
나 들어오면 계속 받을거고 위에서 말한 그런식으로 관리 감독만 하신다고 함

문제는 급여 부분임

말했듯 최근 사쵸우가 오도방구 손님들을 많이 안받아서 손님이 꾸준히 들어오진 않아서

오도방구 가게 운영하면서 번 돈으로 내 급여를 솔직히 꾸준히 줄만한 상황이 아니래

그래서 내가 일단 일할 생각 잇으면 점심만 사주고 나머지 급여는 그날그날 매상에 따라 지불하겠다고 하심

네흥이들은 어떻게 생각함?

나는.. 글쎄.. 어차피 지금 다니는 회사 때려치면 학교 갈 생각이었거든?

어차피 돈주고 학교 다니면서 시간 까먹으나 이 일 하면서 경력 쌓으면서 시간 까먹으나

차라리 여기서 일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긴 한데

급여 때문에 뭔가 쎄한데.. 흠..

이 아저씨에게 내 인생을 맡기고 일해도 될까

어차피 일본도 못가고 불경기에 일할데도 마땅치 않고 내 학력도 그저 그래서 잃을거 없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