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운동할 때 복근만 쓰지 않는다네

크런치는 복부 윗부분을 자극하는 운동이긴 하지만 초보자한테 추천하진 않음.

초보는 고립운동으로 자극 느끼기보다 여러 근육을 쓰는 동작을 통해 협응력과 동작패턴을 익히는 것이 중요

나는 싯업을 추천함. 싯업에는 운동의 기초중의 기초인 힙 힌지가 들어가기 때문임..

내가 지금 술 마셔서 사진첨부랑 자세히는 설명을 못하는데..

싯업하면 디스크 뾱뾱이라고 안 좋다고 하는 사람들 많지? 근데 그거 제대로 못해서 그럼

윗몸 일으키기 할 때 너네들 어떻게 하니? 그럼 허리만 냅다 구부리지? 그러면 안 되는 거야. 윗몸 일으키기, 즉 싯업은 복근을 수축하면서 고관절 굴곡근(대퇴근막장근, 중둔근, 장요근, 대퇴사두근 등등)을 수축해야 해

쉽게 말하면 상체라는 막대기가 있고 하체라는 막재기가 있는데 고관절은 경첩이야. 그럼 그걸 접으려면 상체만 접는 게 쉬울까 하체랑 상체랑 같이 접는 게 쉬울까? 우리 몸은 상하체 같이 접도록 설계되어 있음. 근데 그걸 무시하고 상체만 힘 써서 들려고 하니까 잘못된 자세가 나오고 요추를 과하게 굽혀서 디스크 뾱뾱하는 거

싯업할 때 중요한 점은 1. 상체를 되도록 직선으로 유지 2. 힙힌지 적용

위에서 설명을 못했는데 싯업할 때 골반이 상체를 따라서 전방경사가 되어야 한다. 힙힌지를 제대로 하면 그렇게 되는데 내가 지금 취해서 자세히 설명 못해주겠다..

횡설수설했는데 복근 운동하려면 일단 힙힌지 연습해라!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와 거기서 이해 안 되는 거 물어보고

아참 플랭크는 그냥 무작정 버티는 거 아니다. 골반 후방경사해서 대둔근 수축한 상태에서 고관절 굴곡근이랑 복근으로 상체 일직선 유지하면서 전거근과 광배근으로 버티는 거임. 이거 진짜 어려운 동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