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아니면 다 똑같을껄

엄마 사는 가와사키 숙소 탁상에 처박혀서 근처 콘비니에서 사온 음식들 까먹으는것도 좋았고

양식 먹고 싶으면 맥날도 가고

대충 길거리 스시집 암데나 골라서 가서 먹었던 스시가 인생 최고였고

전철 타고 혼자 새해첫날에 아사쿠사 신사 갔다가 인파 때문에 못들어가고 노점상에서 대충 야끼소바 하나 사서 공원에서 먹는데 개꿀맛이었고.

신년이라 전통의상 입은 일본인 남녀가 웃으면서 돌아다니는 풋풋한 모습 보고 부러워 하고.

깔끔한 골목 골목 쏘다니면서 가끔 자판기에서 암거나 뽑아 마시고

하꼬네 온천 가서 목욕도 하고. 사실 하꼬네 온천 그 자체보단 그 기차역부터 온천까지 가는 거리 길목길목이 이루는 풍경이 하나의 예술이었지.. 사람들은 진짜 행복해보이고.. 나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고 가던 길에 아무 가게 가서 소바도 한사바리 하고..

한국에서 똑같이 해볼 수 있고 해봤지만 그 느낌 안나오던데

일본 뷰지 한국 뷰지 돗찌가 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