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게네스 선생은 아고라 광장 한복판에서 자위를 했다
그러고서는 하는 말이 배고픔도 문질러서 해결된다면 좋았겠다고 했다
일찍이 명제국 다음으로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했던 정복자였던 알렉산더 대왕이 누워서 일광욕을 하는 그를 찾아갔었다
자신은 알렉산더 대왕이고 자신이 두렵지 않느냐 묻자
대왕은 선한 자인가 되물었다
선한 자가 맞다 하자 그리하면 뭣 때문에 선한 자를 두려워하겠느냐 말했다
대왕은 소원이 있다면 말하라 물었다
디오게네스는 햇볕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 요청했다
같이 있던 부하들은 무례한 디오게네스를 당장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대왕은 자신이 알렉산더 대왕만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었을 것이라며 돌아갔다
성욕에 미친 것이 아니다
단지 퀴니코스 학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