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피시방에서 헌트하려는데 3인큐 하고싶어서
걍 랜덤으로 아무나 친추하고 해보려고 내가 혼자서 미국서부로 서버잡고 돌렸는데 랜덤으로 잡힌사람이 만나자마자 are you ready to kick some ass? 아그들 응딩이 까버릴준비 됐누? 라고 하시길래 나도 막 채팅하면서 겜을 시작함ㅋㅋ

시발 왠지모르게 그 판만 마이크가 안되서 인게임에서도 채팅으로만 함 그러다 다른플레이어 만나서 우리 양키행님 쓰러지고 내가 진짜 겨우겨우 다 잡은다음 살려주니 좋아죽으시더라ㅋㅋㅋㅋㅋㅌㅋ

이겜이 좀 스텔스플레이를 요구하는겜인데 나랑 내친구는 그딴거없이 총소리나거나 적보이면 바로 조지려드는 플레이를 해서
그에맞는 사람을 찾아야했음ㅋㅋㅋ

근데 이 양키도 나름 우리랑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거같아서 겜하다 "으따 내친구 포함해서 3인큐 돌릴사람을 찾고있었는디 같이하실?" 하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수락하며 바로 친추걸더라고

이때가 대충 밤 12시쯤이었음

그래서 끝나자마자 셋이서 파티맺고 겜하면서 역시나 서양애들이라그런지 얘기를 존나 많이하는데 나름 그래도 관심사가 비슷해서그런지 하나도 안어색하고 재밌게 얘기하긴함ㅋㅋㅋ
얜 할리우드 1시간거리 캘리포니아에 산다그러고 머 거긴 날씨가 1년에 눈내리는거 보기힘들정도로 좋다던지 머 별별얘기 다 하다가 우리 한국인이라닌까 막 자기 영화 존나좋아해서 한국영화도 많이봤다고 막 along with the god(신과함께) 아냐고 물어보고 ㅋㅋㅋ조커얘기도하고 그러다 우리가 막 미친듯이 총쏘면서 다니닌까 시발 자긴 아는애들이랑하면 숲에 숨어서 총소리 방향 사람 위치 브리핑만 쳐하고다닌다고 이러닌까 개꿀잼이라면서 개좋아하더라고 ㅋㅋㅋㅋ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껨하다보닌까 어느새 새벽 7시까지 하다 집에감 ㅅㅂㅋㅋㅋㅋ







갓겜 헌트쇼다운 하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