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줄거리 : 사쿠라장에 살게된 남주는 그림그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시이나 마시로의 당번을 맡게된다. 그런게 그녀는 사실 인정받는 천재 화가였다.
'마시로가 사실은 천재였구나....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하고싶은 것도 없고 하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얼굴개그를 하고있는 소라타.
샤워씬에 색기가 없다면서 소라타에게 물을 뿌리는 마시로.
구석구석 물을 준다.
진 선배는 미사키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진 역시 각본을 쓸 줄 알지만 미사키의 재능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라타가 마시로에게 느끼는 경외심, 그리고 소라타 본인이 느끼고 있을 자괴감 비슷한 감정을 그도 이해한다. 뭐든지 상대적인 거니까.
소라타가 사쿠라장을 나가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질적으로 노력한 것이 없다고 진이 디스한다. 그리고 진은 정말 나가겠다면 마시로도 자신이 관리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소라타 입장에는 사쿠라장을 나가는 것이 스스로를 위한 약속이었기 때문에 이에 발끈하고는 사쿠라장을 반드시 나가고 말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게임제작자가 되고싶은 소라타는 자신의 컴퓨터를 사쿠라장에 같이 살고있는 프로그래머가 해킹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하지만 그에게 본래 게임제작자가 되려면 어떻게해야 하느냐를 물어보려고 했던 것은 스스로가 주저해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
소라타는 자기 자신이 왜 아무것도 안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는데 그 질문에 나에게도 해당하는 것 같아서 마음속이 불편했다. 애니메이션이 재미있는게 아니라 나에게 계속 표창을 던진다.
근데 소라타처럼 자신에 대한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면 다른 일을 하는것마저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게 노는 거든 연애하는거든......
고양이 주인을 찾고 사쿠라장을 나가려는 소라타
주말에 어디 같이가자는 마시로의 말에 소라타는 나는 바쁘니까 진이랑 같이 가! 라고 말한다. 아오야마 나나미는 여전히 소라타 옆에 붙어다니면서 그에게 나름대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소라타랑 마시로는 그동안 같이 사쿠라장에 잠깐 있으면서 미묘한 인연을 형성한 상태다. 그러니 사쿠라장을 떠나겠다는 소라타의 결심은 이와 상충되는 것이다. 둘이 서로 헤어져야 하니까. 진 선배가 소라타를 자신이 맡겠다고 이야기했던 것은 이것을 집어낸 것이다. 소라타도 마시로에 대한 자기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에게는 자신이 세운 목표를 성취하는게 더 중요한 입장이다. 상당히 상식적인 사고방식이다.
막상 마시로랑 진 선배가 같이 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우울해진 소라타.
미사키 선배가 소라타를 끌고와서 진 선배를 스토킹하였다.
왜냐하면 미사키는 진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마시로랑 진이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려고 하고있다.
소라타가 잘못했네.
진과 마시로는 러브호텔에 가려고 한다. 결국 육교에서 보다못한 소라타가 진을 주먹으로 때리려고 하지만 역으로 제압당하고 정신을 잃는다.
그런데 알고보니 마시로는 취재를 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했다.
마시로가 기존의 화가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온 것은 신인상에 도전하여 만화가로 데뷔하기 위해서였다. 그녀가 보이고 있는 모습들은 순수히 더 만화를 잘 그려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임을 그는 깨닳는다. 그리고 또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진다.
근데 진도 미사키를 진짜로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딴 연인을 6명이나 두고있는거지?
얘 뭐하는애지.
그렇게 마시로는 소라타 통화를 엿들으면서 자려고 한다.
네흥이들도 일찍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