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의 집에서 수수께끼 책을 일고 있었다.
만화로 된 수수께끼였는데, 어떤 사람이 갑자기 죽는데 왜 죽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어떤 수상한 사람의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는 질문에 '네!' 라고 답한 다음에 죽었다.
나는 정답을 보고나서 알았는데, 그 이유는 수상한 사람의 말풍선 속 대사를 90도로 돌렸을 때 나온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질문을 90도로 돌려보니 "벌써 간 사람이 보고싶지? 내가 너를 죽여줄까?" 라고 읽혔다.
사실은 나는 친구네 집에 있었다. 기억해보니 정답을 본게 아니라 친구가 돌려서 보라고 정답을 알려줬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책에 있는 퀴즈중에서 또 풀지 못하는 것을 친구에게 다시 물어봤다. 그런데 친구는 문제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내가 휴대폰을 방치해 둔 채로 있어서 엄마한테서 아까부터 전화가 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나는 뒤늦게 사실을 알고서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