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로 지낸 지 어언 3년째, 끈적한 공기와
밖에서 고성방가해대는 고딩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저 누워서 뒤척이고만 있는데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렸다.
사람의 소리는 아니었고 고양이의 울음소리였다.
밖을 내다보니 개새끼 약 세 마리가 보였다.
아파트 주차장을 내달리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하루이틀 같이 다닌 녀석들이 아닌 것 같았다.
그 모습은 흡사 야생의 늑대와 비슷해보였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던 나는 눈깔이 돌아가서,
아니 이건 표면상의 이유다. 몇 년 간의 백수생활과
취객들과 애완동물의 소음의 나의 예민함을 극대화시켰기에 마침 화를 풀 상대가 필요했다.
나는 스트레칭용도로 쓰던 몽둥이를 들고 냅다 달렸다.
밖으로 나오니 개새끼 세 마리가 모여 있었고 내가 다가가자
아쉽다는 듯 돌아보며 도망갔다. 그 자리엔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사체가 되어 누워 잇었다.
잠깐 숨이 붙어 있지도 못한 채 순식간에 사냥당해 죽어버린 것이다.
나는 아직도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는 개새끼들이 거슬렸다.
저 놈들은 언젠가 사람들도 공격할 것이라며, 해수를 구제해야 한다는 핑계를 대며 쫓아갔다.
개새끼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열심히 도망쳤고,
아파트 주차장에는 나와 새끼 고양이만이 남아 있었다...
그 후에 개새끼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지만
그건 음식물 쓰레기나 사냥할 먹잇감이 아직은 충분하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짐작해본다...
그 시절의 나는 내 먹잇감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한 동물로 시선을 돌리지 않았나 싶다.
밖에서 고성방가해대는 고딩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저 누워서 뒤척이고만 있는데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렸다.
사람의 소리는 아니었고 고양이의 울음소리였다.
밖을 내다보니 개새끼 약 세 마리가 보였다.
아파트 주차장을 내달리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하루이틀 같이 다닌 녀석들이 아닌 것 같았다.
그 모습은 흡사 야생의 늑대와 비슷해보였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던 나는 눈깔이 돌아가서,
아니 이건 표면상의 이유다. 몇 년 간의 백수생활과
취객들과 애완동물의 소음의 나의 예민함을 극대화시켰기에 마침 화를 풀 상대가 필요했다.
나는 스트레칭용도로 쓰던 몽둥이를 들고 냅다 달렸다.
밖으로 나오니 개새끼 세 마리가 모여 있었고 내가 다가가자
아쉽다는 듯 돌아보며 도망갔다. 그 자리엔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사체가 되어 누워 잇었다.
잠깐 숨이 붙어 있지도 못한 채 순식간에 사냥당해 죽어버린 것이다.
나는 아직도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는 개새끼들이 거슬렸다.
저 놈들은 언젠가 사람들도 공격할 것이라며, 해수를 구제해야 한다는 핑계를 대며 쫓아갔다.
개새끼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열심히 도망쳤고,
아파트 주차장에는 나와 새끼 고양이만이 남아 있었다...
그 후에 개새끼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지만
그건 음식물 쓰레기나 사냥할 먹잇감이 아직은 충분하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짐작해본다...
그 시절의 나는 내 먹잇감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한 동물로 시선을 돌리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