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네오라보를 키는데 킬 때부터 네오라보 핑크가 너무 눈에 띄어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네오라보 아니야?"
"아니 피시방에서 게임은 안 하고 왜 저런걸 해?"
"오빠 옆자리 사람 너무 이상한데 다른 자리로 옮기면 안될까?"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기계식 키보드 탁탁탁 소리나게 로그인해서
총 자괴감 수 화면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저게 뭔데 왜 당당하게 켜놓고 가는거야?"
"뭔진 모르겠는데 개역겹네 진짜"
"찐따새끼 한 마리가 물 흐리네 ㅋㅋ"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아...뭐야"
"야 야 그냥 자리 옮기자 좀 이상한 사람 같아"
그럼 난 카메라로 내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사진. 곤란. "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네오 베스트글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웰치스 주는데 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혹시 죄송한데 나가주실 수 있나요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