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입소 첫날에 배식담당 뽑혀가자고
다먹은 식판 설거지 하라고 명령받음
근데 세제도 없고 비누도 없고 수세미 두개 탁 던져주길래
저 퐁퐁은 안줍니까?
했더니 안들린다고 더 크게 말하래
존나 무섭게 말하갈래 긴장하고 그래서 실수로
포포퐁 안쥬십습까! 하고 소리질렀다가
옆에서 뭐 가져오던 다른 교관이 듣고 터짐 ㅅㅂ
내 앞에 교관도 풉... 하고 조용해지다가
일어나 앉아 몇번 하더니
세제는 곧 가져올테니 일단 물로 식기 행구고 있습니다
하고 토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