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남/21세

약 5년 전부터 독극물 망상과 대인기피, 강박 사고 등을

보여 조현병으로 진단받았다. 혼잣말은 최근에 클로자핀을

감량하면서부터 비교적 갑자기 생겼으며, 자신의 두려움과

반대되는 내용의 혼잣말을 매일, 하루 종일 지속하였다. 혼

잣말을 하고 나면 불안이 완화되는 양상으로 환청이 동반되

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변기의 물을 내리면 생각이 빠져나

갈 것 같은 두려움이 들고, 이때 “아니야, 생각은 빠져나가지

않아”라고 혼잣말을 하여야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강박 사고의 내용은 정신병적 수준으로 비현실

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사례 2. 남/21세

4년 전에 조현병이 발병하였고 클로자핀을 복용하다가 최

근에 자의로 감량하면서 이전에 없었던 혼잣말이 발생하였

다. 쉴 새 없이 랩을 하는 듯 욕설을 하고, 실실 웃으면서 손

가락을 허공에 대고 지휘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하였다. 타

인과 대화할 때는 잠시 혼잣말을 멈추기도 하였다. 정작 본

인은 혼잣말했다는 것을 잘 기억하지 못했는데, 추궁하면 생

각이 너무 많아서 혼잣말로 튀어나온 것 같다고 일부분 인

정하였으며, 입이 자동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고 하였다.

 

 

사례 3. 여/27세

7년 전에 환청, 관계 사고, 피해망상으로 조현병이 발병하

였다. 약물치료를 하면서 망상은 줄어들었으며, 환청 내용은

명령하는 부정적 내용에서 일상적인 대화로 변화하였다. 3

년 전부터는 환청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고 가벼

운 농담을 던지기도 하였다. 일을 하다가도 환청이 들리면

자신도 모르게 혼자서 웃거나 대답을 하였다. 원래 일을 하

였으나, 주위에서 지적받은 후 자신이 혼자 중얼거린다는 것

을 깨닫고는 일을 그만두었다. 클로자핀을 투여하면서 혼잣

말이 호전되었다.

 

사례 4. 여/60세

40여 년 전 임신과 관련한 관계 망상과 혼잣말로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최근 자의로 감량하면서 피해 망상과 종교

망상, 거부 행동 등이 악화되었다. 환청 양상은 부처님, 성령

님, 성모님 등이 나타나 말을 들려주는 식이었다. 면담 도중

에도 성모님께 여쭤 본다며 들리지 않게 입술을 움직이며

속삭였으며, 때때로 인자한 어투로 성모님이 환자에게 할 법

한 말을 하면서(예 ; “괜찮다, 다 이야기해라”) 혼잣말에 몰

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례 5. 여/23세

4년 전부터 환청과 혼잣말, 와해된 행동 등으로 조현병 진

단을 받았다. 현재는 많이 호전되었으나 아직 의미 있는 사

회활동은 못하고 있다. 환청에 반응하여 대화하듯이 혼잣말

을 하며, 대화의 대상은 주로 하나님과 특정한 유명 배우였

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큰 소리로 손짓을 섞어가며 대화

하듯이 혼잣말을 하며, 병원 중앙 로비에서 주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뮤지컬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환자는 처음에는

텔레파시라고 하였다가, 나중에는 뮤지컬 연기 연습을 하는

것이라며 숨기려고 하였다.

 

 

사례 6. 여/67세

약 15년 전부터 환청과 와해된 행동으로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3년 전 관해 상태로 판단하여 의사가 약물을 감량하

였더니 다시 환청과 망상이 증가하였다. 2년 전부터 혼잣말

을 하였으며, 환청에 반응하여 대화하듯이 조그만 소리로 중

얼거리며, 소리가 작아 주위에는 잘 들리지 않았다. 주로 종

교적인 내용으로 하느님과 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사례 7. 여/31세

4년 전부터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주로 종교 망상과 색정

망상, 피해 망상과 환청을 보였다. 2년 전부터 “라이스 라이

스”와 같은 혼잣말을 하며, 환자는 이에 대해 방언기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심해

졌고, 마치 결정을 앞두고 누군가의 의견을 구하려 하는 듯

하였다. 또한 “선한 짐승만 남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립니다”라며 하나님을 상대로 하는 혼잣말도 하였다.

혼잣말을 할 때는 미소를 지으며 입술만 달싹거려 속삭였다.

 

 

사례 8. 남/36세

20년 전에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실실

웃거나 혼잣말을 줄곧 하였으나,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는 자제할 수 있었다. 가만히 누워 있거나 혼자 고개를 숙이

고 있을 때 잘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며, 이

에 대해 환자는 원래 자신은 혼잣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

며, 고민이 있을 때도 혼잣말을 하면서 푼다고 둘러대었다.

 

 

사례 9. 여/20세

환청이 주된 증상으로 약물치료로 호전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환청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하루 종일 혼잣말을 하게

되어 스스로도 당혹스러워 하였다. 속으로 하는 생각이 저절

로 말로 튀어나오고, 궁금증이 생기면 이에 대답을 하는 식

의 혼잣말을 멈출 수 없다고 하였다. 누가 옆에 있으면 좀 자

제가 된다고 하였다. 심할 때는 자다가도 혼잣말을 하였으나

현재는 조금 줄어들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몸 안에 들어

와서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지금 혼잣말이 튀어나

오고 있구나 라고 자각하게 되면 의지로 잠깐 멈출 수 있다

고 하였다. 환청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고 조금 남아 있었

는데, 주로 미래의 일을 예언해주는 내용으로 자신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형태라고 하였다.

 

 

사례 10. 여/33세

15년 전 환청과 환시, 감시망상 등으로 조현병 진단을 받

은 후 약물치료를 시작하였으나 현재까지도 뚜렷한 증상의

호전은 없었다. 현재는 혼잣말을 심하게 하고, 기분 변화가

심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 등 행동 통제도 잘 안 되었다.

환청이 있으며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낙서를 보면 ‘본

디오 빌라도’ 등의 종교적 망상이 의심되었다. 대부분 알아

들을 수 없게 속삭이듯 입술을 움직이며 혼잣말을 하며, 소

리 낼 때 자세히 들어보면 ‘오백퐁’, ‘등여군’ 등의 신조어를

쓰는 등 내용이 지리멸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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