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21:15

요즘 너무 힘들다

조회 수 40 댓글 10
내가 체력이 좋은 건 아니지만 밥심으로 운동으로 자기 단련하며 버텨왔건만

치아교정이라는 미용인지 질병의 치료인지도 모를 시술을 받고 있자니 밥도 제대로 못 먹는구나

영양을 보충하기 힘드니 근육은 빠지고 지방도 줄어들어서 나의 정혈과 근골을 깎아 먹으며 노동할 수밖에

고통스럽게 살기에 익숙해졌건만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경지가 있는 줄을 몰랐구나

그래도 꾸역꾸역 운동해가며 교합이 안 맞는 치아로 밥알을 씹어먹으며 근근히 살아가자니 가끔 먹을 수 있는 다진 고기 한점, 달콤한 초가공식품에도 기쁨을 느끼는 것도 묘미구나

어쩌면 인생을 살며 갈구하는 행복이란 허상이 아닐까 싶다.. 진정한 행복은 자기최면, 정신승리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구나

160몇시간 넘게 갇혀 있는 죄수 새기도 밥은 맛있게 처먹으니 부럽구나

나는 나한테 없는 걸 부러워하고 쟤는 쟤한테 없는 걸 부러워하는 세상 이치를 살펴보자니 나는 이미 많은 걸 가지고 있던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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