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8alTPFO6ek

 

 

구글 드라이브 스프레드시트 작성하는거는 이제 꽤 익숙해졌음

 

사실 일기 적는건 작년부터 시도했는데 대충 2주일 정도 매일 적다가 2주일 정도 안적는 행동 반복하는 느낌

 

일기에다가는 회사일과 집안일을 다 적는데 회사일을 적는건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나는 나름대로 시시콜콜한 걸 다 적는 편이라서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냐 돌이킬 일이 있으면 일기에 적혀있으면 그게 좋은 근거가 된다.

 

나는 기억력이 상당히 짧은 편이기 때문에, 그리고 장기기억으로 가는 것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일기를 쓰는 것이 나에게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일기를 다 적는데에는 25분이 걸렸다. 어떻게보면 일기를 쓰는 것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때문에 일기를 쓰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귀찮아서가 아니라. 물론 25분이라는 시간이 짧지는 않기 때문에 약간의 부담은 있다.

 

오늘 하루 내가 내 기준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면 일기를 쓰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된다.

 

그러나 일기는 매일 적는 것이 나에게 좋을 것이다. 내 경험이 몇주 전으로만 뒤로 가버리면 그것들이 회색지대로 가는 것을 안다. 그것들은 아직까지 지금에 있어서 유용할 때가 많다. 그러나 일기를 적지 않으면 회색지대에 있는 것들은 더이상 나의 경험이 되지 않으며 나는 시간낭비를 하게 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과거를 찾기 위해 때때로 네오라보를 참고하기도 한다. 내가 썼던 글을 보면서 내가 당시에 무슨 일을 겪고 있었는지 추론도 해본다. 그건 조금 재미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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