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WcpYQOwMzg
생각보다 인생은 길다 괴로움의 수레바퀴는 아직 절반을 넘어서지도 못했다 이 앞은 늙고 병들고 괴로움의 끝모를 구렁텅이며 그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구정물일 뿐이다 하수구를 거쳐 오물이 떠다니는 강뚝을 지나 마지막 까지의 여정은 너무나도 길다 내 숨통을 끊어내고 내 주검에 침을 뱉고 자근자근 짓밟으며 하찮게 업신여기고 야유하고 조롱하고 멸시하고 모욕해라 채울 수 없는 욕망의 갈증을 해갈하려 한들 잠시나마 내 곁에 머물러서 위안으로 삼고 찰나의 향락을 향유하며 순간을 잊다가도 종국에는 모두 떠나가고 늙고 병든 몸뚱이만 남아 길고 긴 탄식과 단말마를 토해내며 허망하게 죽어갈뿐이다 내 숨통을 끊어내고 내 주검에 침을 뱉고 자근자근 짓밟으며 하찮게 업신여기고 야유하고 조롱하고 멸시하고 모욕해라 고통에 벗어나려 몸서리치지만 고통을 유예할 행복은 걸인이 손에 쥔 푼돈이나 진배없다 내 숨통을 끊어내고 내 주검에 침을 뱉고 자근자근 짓밟으며 하찮게 업신여기고 야유하고 조롱하고 멸시하고 모욕해라
라는 피를 토하는 가사를 원한다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