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kOU8kDB0Xw

 

술이빠이먹고 진탕 취해서 반복재생으로 틀어놓은 사람이란 결국 그냥 관(管)일 뿐이잖아를 듣던 친구가

 

3391f9a557a1dd2c27eab38304e9e379.jpg

 

 

츠키노미토를 좋아하는줄 알고 아크릴을 선물로 주고가서 좀 더 알고 사랑하기로 했음

 

대충 존재론을 부정하는 가사인데 그런건 잘모르겠고

 

그냥 비슷한 노래를 만들어보고싶구나 라는 소망으로 가사를 써내려가다보니

 

 

c3dbd28bd3b57045bb201c8e9232935e.jpg

 

 

몬가 ai로 만든 노래 ai로 만든 관심에 매달리는 정병녀 네흥신 썸네일 이런게 맞물려서

 

몬가 몬가.. 어우러지기 시작했음..

 

 

akbj7ok1vs851.jpg

 

 

이건 본질을 정통으로 부정한 시뮬라르크와 시뮬라시옹 철학이잖아

 

애시당초 그냥 사랑과 기대를 품고 시작했지만 결과물이 그 틀과 너무 아름답고 정교하게 짜맞춰지는것이 었다

 

나는 사랑하려고 했는데 사랑하는 흉내만 하고 있었던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진 않구나

 

진짜든 흉내든 어쨌든 나는 쓰고 있었고 이 감정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구나

 

※쓸데없는 사족으로 시뮬라르크라고 쓰고 있었는데 사실 시뮬라크르라고 하는 단어였구나

 

근데 시뮬라크르 철학적으로 어차피 본질은 없으니까 시뮬어쩌고니미뽕이다 라고 부르는것도 어떻게 보면 맞아

 

 

1girl, solo, artist_bee (deadflow), 0.7__artist_jtveemo, 0.8__artist_zankuro, ye s-2597626120.png

 

 

뭐 각설하고 가사를 해설하자면

 

너는 니가 아니고 너답다는것도 어디서 가져온 연기이고

 

그래서 우리는 진짜가 아니고 잘 만들어진 허상으로 존재한다 라는 내용이다

 

 

순수하게 철학을 배제하고 직관으로만 해설하면

 

말은 많지만 정작 아무말도 안하는 사람의 이야기지

 

자기 껍데기를 붙잡으려 애쓰는 소리

 

본인도 알고 있지만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끝없이 말하는 척을 하는 사람의 말

 

 

아무 생각없이 쓴 가사지만 아무래도 나는 가사를 쓰다가 가사에 잡아먹힐것지도 모르겠구나

 

 

 

 


글리젠 어제 24 오늘 1 새 글 평균 40.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373 정답이다 연금술사 4 tdy-0.5/ttl-19.9/67 2025.05.22 10 0
222372 아씨~발진짜하꼬정리한다 5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2 0
222371 넹이 조커가 되 19 file 장혜 2025.05.22 19 0
222370 혼자 설빙가서 빙수 한그릇 먹어야겠다 11 file Kleenex 2025.05.22 15 0
222369 넹이 완전히 망가져버렸어 20 file 장혜 2025.05.22 21 1
222368 어려운 말을 던지면 사람들은 그것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6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2 0
222367 여기 회사 채팅방 아니지? 1 괴로움의수레바퀴는아직반절도돌지않았다 2025.05.22 10 0
222366 배틀로얄 대회에서 티밍 십놈들일세 1 file 어린이 2025.05.22 5 0
222365 옷꼬라지 머냐 2 file 어린이 2025.05.22 5 0
222364 생각해보니 집에 있는 화이트 초콜릿 슬슬 치워야하는데 고민이네 1 file 책읽어주는사나이 2025.05.22 5 0
222363 오늘 일찍 일어났는데 아무것도 못했구나 1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9 0
222362 쌀버섯 지리네 2 tdy-0.5/ttl-19.9/67 2025.05.22 10 0
222361 요즘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 file 책읽어주는사나이 2025.05.22 7 0
222360 작고 귀엽! 3 file 팀탐 2025.05.22 15 0
222359 오리 섬네일 만들어준 거 글 어딧지??? 5 괴로움의수레바퀴는아직반절도돌지않았다 2025.05.22 18 0
222358 낮잠잘거야 2 file Kleenex 2025.05.22 11 0
222357 지금일어남 3 file 나나뷰지 2025.05.22 14 0
222356 이건 먼데 2천이냐 3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3 0
222355 갑자기 꼴려서 정서로 한발 뽑았어 3 file 사실피할순있는데즐기다머리가이상해진노인 2025.05.22 13 0
222354 포테이토이즈 3 file Kleenex 2025.05.22 10 0
목록
검색
Board Pagination Prev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Next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