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런 소리밖에 못하는 니가 미워지려고 해. 솔직히 다른 사람은 관심도 없거든. 어차피 너는 너밖에 모르고 너 자신은 너가 잘 아는 거야. 애당초에 이해자가 생길 수도 없는 사회 구조인데 뭘 자꾸 자학개그로 삶을 꾸역꾸역 어필하고 연명하는 거냐. 다른 사람 입장에서 봤을땐 좀 바보 같음. 특히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 시비 건다고 느껴도 어쩔 수 없음. 난 나 자신을 사랑하고 프라이드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 학대하고 자학하는 사람 굉장히 싫거든. 나도 그런거 안해본 것도 아닌데 어차피 추악한 새끼들이 더 잘먹고 잘살고 뜯어먹고 착취하고 잘 사는 사회구조인데 어깨라도 더 펴고 자신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 대체 너가 그런 양아치 새끼들보다 못한게 뭔데?
그냥 움직이면 어떻게든 풀릴 것이라는 말 밖엔 난 딱히 해줄말이 없다. 본인이 하는 일이 부질없고 헛수고라고 생각한다면 일을 멈추기 보단 그냥 본인이 생각하기에 정답이라고 믿는 방향성의 일을 하는 수밖엔 도리가 없어. 그게 설령 남들 보기엔 개좆도 부질없는 일이어도 상관없음. 그리고 추악한 새끼들도 결국 방향성만 그릇 됐을 뿐 남들보다 더 움직여서 그 자리에까지 올라 간 거라 본다. 세상에 모든게 다 정해져 있다고 믿냐? 유감이지만 난 별에별 사람 다 만나봤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