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그러니 아예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도 상처도 없다
마음의 문을 닫아두면 세상의 바람도 들지 않는다
설마 아니겠지 아닐 거야 의심을 억누른 채 스스로를 안심시키다 보면 어느 순간 큰 파도에 휩쓸린다
반대로 틀림없어 분명히 그럴 거야 확신 속에서 예감이 적중하는 순간 우린 배신감보다 예감이 적중한 만족감에 먼저 기뻐한다
믿지 않았기 때문에 배신감조차 생기지 않는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선 애초에 믿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신뢰는 따뜻하지만 의심은 차갑고 날카롭다
그 차가운 날의 끝을 상대에게 겨누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의심해라
그리고 충격에 대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