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6 10:48

넹이 울고있음

조회 수 36 댓글 14
IMG_5836.jpeg : 넹이 울고있음
내일부터 다시 알바가야 하는데

다른사람이랑 같이 있는게 너무 힘들어

매달 월세 내는 것도 기분 안좋아질때마다 옷 사버려서 모아둔 돈 다써버리는것도

알바가서 화나는거 참는것도 다른사람한테 잘보이려고 실수안하려고 노력하는것도 너무 힘든데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아야해서 울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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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발 2025.04.06 11:03
    살아있는게 좆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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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 2025.04.06 11:04
    행복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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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 2025.04.06 11:07
    그냥 때려쳐. 때려쳐도 됨. 그거 사실 굉장히 별 거 아닌데 대부분이 그냥 때려치면 더 힘들어질까봐 버티며 사는 건데 진짜 냉혹한 말인데 너가 일 좀 덜하고 안한다고 해도 사회는 잘만 굴러감. 여기는 전쟁터가 아니고 전쟁도 적개심이랑 투쟁심이 있어야 굴러가는 거야. 단지 생존에 위협을 느껴서, 남한테 고개 한번 숙이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보일까봐 어설프게 하기도 싫은 일 강제로 하는 건 바보, 노비나 하는 짓임. 뭐 열심히 살고 잘 살고 폼 나게 살고 머니 스웩하고 멋진 주변인들한테 둘러싸여 사는 삶? 야 그거 실은 그냥 다 쇼고 그 새끼들도 따지고보면 형편없고 찌질한 인간상들임. 걔들이라고 다 처음부터 그러고 산 거 아니고 오줌 마려울땐 오줌 싸고 똥 마려울땐 똥 싸고 지 감정 좆같으면 좆같다고 주변사람들한테 화풀이 하고 집어던지든 속으로 삭히든 굉장히 일반적인 보통 닝겐이랑 다를 것 없음 오히려 애새끼에 가까운 거야. 좀 쉬면서 생각해. 그럴 돈이 없다고? 그럴 만한 돈을 만들어서 그만두고 쉬라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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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 2025.04.06 11:18
    그래서 돈모아서 1년동안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누워있기만 하려했는데 올해 되면서 기분도 계속 안좋아지고 우울해서 모아둔 돈으로 옷사버렸는데 좋은데 우울해서 웃음이랑 눈물 같이나와 나 앞으로 정말 어떡해야할까 약먹어도 하나도 안나아지고 우울하거나 너무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과소비해서 잠깐 기분좋거나 셋중 하나야 근데 친구는 한 명도 없고 엄마아빠랑도 멀어졌어 좋은말 해줬는데 이상한 얘기만 해버려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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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 2025.04.06 11:25
    난 엄마아빠랑 멀어지길 바라고 못 멀어지고 자꾸 나한테 매달리고 징징대서 짜증인데 넌 멀어지는게 스트레스라니 이해가 안되네 솔직히. 엄마아빠가 너한테 잘 해줬니? 잘해주는 부모였다면 멀어지는게 너자신은 스트레스가 커지는 건 맞겠는데 역설적으로 너한테 잘해주는 부모였다면 부모가 너를 멀리할까?? 한 번 잘 생각해봐. 너가 뭔 실수를 했는지는 몰라도 분명한 건 니가 잘못을 했든 안했든 그런거 가지고 일희일비 해봐야 주변인들은 너한테 관심도 없어. 그렇다면 그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좋을대로 살아도 되고 자유를 만끽해도 되는거 아니야? 월세?? 벌어서 내. 일해서 벌어야 되는 건 어쩔 수 없지. 특히나 직장이나 알바처가 너한테 맞지 않는 곳이면 일하는 것 자체가 괴로우니 힘들겠지. 그럼 그냥 일하는 곳을 옮기면 됨. 너가 마음이 편하고 안심이 되는 알바처, 직장을 찾으라는 말이야. 그런 곳이 없다고? 단언하건대 그렇지 않음. 분명 있음. 안보이면 계속 철새처럼 옮겨다니더라도 그만두길 반복하더라도 찾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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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 2025.04.06 11:30
    정신 병리적인 문제면 의사랑 상담해서 약을 한번 바꿔보든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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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 2025.04.06 12:43
    좋은말 해줘서 고마워 넹아 약증량해도 달라지는거 없어서 병원 안다니고 있었는데 다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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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 2025.04.06 12:55
    약은 너 맘대로 증량하는게 아니고 너맘대로 끊는게 아니고 의사가 평생 먹으라면 평생 먹어야 되는 거고 끊어도 의사랑 상의하고 끊는 거야 나도 정신과 약 복용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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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スペクトラ 2025.04.06 13:46
    맞말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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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 2025.04.06 20:50
    고마워 그럼 내일 다시 병원 가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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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スペクトラ 2025.04.06 13:52
    내 친구 중에서도 우울증 병원다니는 친구 있어서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이대로 살면 뭐가 더 안될 것 같고...
    사실 그건 뇌에서 행복쪽 호르몬이 망가진 거라서 네가 잘못된 건 아니야. 약 먹으면 조금씩 덜해 질 거고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풀려는 것도 좋아.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어디서 그냥 뒷감 까버리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지는 못해도 괜찮아.
    진부한 말일수도 있지만 나도 우울하고 무기력한 거 달리기하고 많이 괜찮아졌는데 달리기가 우울감 해소에 진짜 좋아.
    현실이 안 바뀔 것 같다는 느낌이 자신이 늪에 빠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데 많은 걸 바꿀 순 없어도 간단한 것부터 바꿔 보려고 노력하자. 조그마한 것에도 스스로 칭찬할줄 알아야 돼.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거나 오늘 해야할 일 중에서 하나를 했다던가. 오늘 여러 개를 하려고 했는데 그 중에서 하나를 못 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해낸 것에 집중에서 이런 것들은 해냈다! 이런 느낌으로!
    그리고 힘든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덮어야 하는 거래. 남는 시간이 있다면 산책을 가거나 사람들 많은 곳을 돌아다니거나 아니면 내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부분을 찾아보자. 나는 야경 보는 걸 좋아해서 그냥 밤에 나가서 산책도 많이 하고 그래. 걷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서 도움이 많이 된대.
    내가 비록 네 마음을 다 공감할 수는 없겠지만 조그마한 위로라도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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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 2025.04.06 21:20
    넹이 말 엄청 예쁘게 하는거같아 엄청 도움됐어 나도 넹이처럼 달리기까진 아니어도 산책정도는 해봐야겠어 고마워 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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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スペクトラ 2025.04.06 23:00
    말로써 돈 벌어살고 있기에 말 하나는 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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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 2025.04.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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