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b96fab9525ae358a9cade1d61625f84.jpg : 근무지 오후파트로 출근하는 식물같은 아저씨 한명있는데


처음에 몇번 일 알려주고 알아서 어련히 잘하겠거니 하고 믿고 방치했는데 사실 귀찮아서 그런것도 잊지만서도

이 아저씨가 소모품에 딱 꽂혀서 청소할때 나는 한번도 안써본 세정제나 쓰레기통 커버 존나빨리 동내길래

세정제 안써도 청소할때 아무 상관없고 비닐커버는 누가똥묻혀놔서 3보 후퇴해도 악취가 올라오는거 아니면 앵간하면 그냥 재사용하면 되는데

왜 소모품에 딱 꽂히셔가지고 이 김네흥이랑 반목하는것입니까 하고 따지니까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하는데

갱년기를 겪고있을 위기의 중년에게 싫은소리하면서 꼽주니까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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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 2024.08.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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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뷰지 2024.08.25 09:46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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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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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ica 2024.08.25 10:05
    도게자 시켰지? 다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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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데안비슷한 2024.08.25 11:41
    왜 불편했을까? 사실 그 세정제나 쓰레기 봉투 커버 가격을 평균 내 봐도 하루 100원이 안 될 텐데. 고작 하루 100원 더 쓰는 걸로 불편한 이유가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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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우울증 2024.08.25 11:59
    지출품의서 지출결의서 쓰고 결재받고 너무좆같다 내가 사비로 사오면 윗선에서 또 지랄하고 재고만 남겨두고 안건드리는게 이런 병신같고 기형적인 조직에서 제일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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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데안비슷한 2024.08.25 12:48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실제로 조직내 누군가가 세정제, 봉투값으로 윗선에서 '지랄' 한적이 있을까?임
    사실 조직내 아무도 세정제, 봉투값 변동에 대해서 뭐라고 안했는데 알량한 권위의식으로 서로 족쇄를 채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드냐면 조직이 기형적이고 병신같았으면 조직을 욕했을텐데
    정상적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에 꽃혔다' '꽃히셨다' '존나빨리 동내다'등의 감정섞인 묘사를 했다면, 조직이 아닌 그 아저씨에게 불편했다는게 말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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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우울증 2024.08.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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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망과고독과애니 2024.08.25 15:37
    너도 일한 지 얼마 안 됐으면서 존나 갈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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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우울증 2024.08.25 16:17
    내 잡역부 짬바가 몇년인데 이바닥엔 아주 이골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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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망과고독과애니 2024.08.25 16:48
    그 아저씨는 너의 주검에 침을 뱉고 업신여기는 상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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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ta 2024.08.25 20:31
    소모품을 함부로 동내는 아저씨한테 따끔한 일침 해줬네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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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우울증 2024.08.25 20:51
    사실 주말엔 아저씨 출근안함 오늘 아침에 소모품 앵꼬난거보고 이 울분을 잊지않고 다음주 출근할때 말할거 적으면서 후회도 미리했는데 자고일어나면 잊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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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ta 2024.08.25 20:59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하려고 했냐 아저씨한테 소모품 이렇게 많이 쓰는거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다 쓰면 다시 달라고 하면 되니까 사실 상관없다 이렇게 최대한 순화해서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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