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저녁 늦게까지 집에 불 다 꺼놓고 안들어와있길래 어디갔나 싶어서 전화했더니 안받길래 누나한테 전화하니까 오늘 동창들이랑 만나러 갔다는 얘기 듣고 싸해서 계속 전화걸어보니까 겨우 받았는데 염병 술 처먹었는지 꽐라된 목소리로 아빠 영등폰에 알아서 그아 으해헤헿ㅎ헤 알아서 가께에?? 으헤헿헤 이 지랄 떨어서 쌍욕 나오기 전에 지금 어디에 있고 주변에 뭐 보이는지 얘기하라고 하니까 알아서 그아 알아서 전철타고 가께?? 끈어 끈어 이러고 전화 끊더니 이후로 길에서 쳐자나본지 전화 걸어도 전화 안받네 개씨발
술처맥인 동창새끼들한테 일일이 전화 돌려서 한번만 더 뇌줄증 환자한테 술처먹이면 니들 재미없을 거라고 협박 전화 돌려야 겠다
그래서 지금 영등포역 갈려고 기차 타러 왔다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