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 (2).jpeg : 친구에게 솔직하게 참견해주는게 맞냐?주변에 그림 진짜 못그리는 친구가 있는디
걔 그림 보면 진짜 나보다 못그리는걸 떠나서, 발전 가능성이 안보일 정도로 못그리고 남의 그림 따라 그리는 거조차도 못하는디

근데 자기는 일러스트쪽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주변에 얘기하고 다니는데.. 그냥 '하고 싶다'면 모르겠는데 이미 입시미술학원도 다녀본 이력이 있고 해외에서 관련된 학교 다니다 자퇴한 이력도 있셈.. 근디도 또 미술쪽으로 굳이 가야겠다고 함

또 잘그린다 못그린다 이런걸 떠나서도 일을 하겠다는 얘 마인드 자체가 좀 이상한디, 미술분야 가려는 이유가 다른것도 아니고 그림 한장 그랴주고 인정받고 이름 팔리면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이 매달 따박따박 통장안으로 들어온다라는 전혀 근거도 없고 실현가능성도 없는 이상한 관념때문임.. 또 본인도 본인이 못그리는거 알고 있어; 근데 자기가 다녔던 학교나 학원 애들중에도 못그리는 애들이 많아서 그걸 보면 위안이 된다는디^^;; 프로가 되겠다는애가 잘 그리는 애들 보고 본받아서 "나는 왜 저렇게 못그릴까? 어떻게 하면 저렇게 그릴수 있지?"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모자란데 못그리는 애들을 보고 "쟤네도 못그리니까, 나도 못그려도 괜찬을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잇으면.. 그것도 취미도 아니고 그걸로 밥벌이를 할 생각인 애가..

전에 학원도 다녀보고 학교도 다니다 자퇴한 이력도 있음에도 지금 해외에 관련 학교도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디 외국전문학교 학비가 2학기에 1천만원 가량 되는데 ㄹㅇ 자취까지 하면서 2년 다니면 2천 넘게 날리는건디 왜 그 길을 사서 가려는지..

뭐 고등학교 같이 나왔고 평소엔 그냥 같이 겜하면서 디스코드로 엄니 안부까지도 물어보는 사이라지만, 직설적으로 "넌 못 그려서 안될거 같은디"라고 면전에 대고 차마 그런말은 못하겠다

내랑 같은 심정인지 얘한테 진짜 애정이 없는지는 몰라도 같이 노는 다른 아그들은 "ㅇㅇ잘해"라든지 "열심히하쇼"라든지 "맘대로 해"라고 그냥 넘기는디,
난 차마 얘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하면 진짜 뜯어말리고 싶음
돈 많고 시간 많은것도 아이고 맨날 알바 전전하고 다니는 애가;
이게 오지랖, 괜한 참견이 될까봐 걍 나는 침묵만 하고 잇는데 진짜 친구라면 친구사이 파토나더라도 지금이라도 현실적으로 딴길 알아보라고 권고해주는게 맞는거 아니냐? 이건 그냥 넘겨짚을 일이 아닌거 같은디 차마 못보겟다 노력을 해도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한 일이면 모르겟는디 재능으로 대다수를 커버치는 일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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