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52

글쓰기 2트

조회 수 18 댓글 6
20240313_184632.jpg : 글쓰기 2트
환승을 하였다.
미움받을 용기에 대해서. 그것은 선을 넘지 않는 하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너무 미움을 받는다면(선을 넘는다면) 사회적으로 비판받고 재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나 미움받을 용기가 없다면 나는 매우 제한적인 사회적 행동만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선이라는 것은 나 자신의 능력과 사회의 문화 밎 관습이 상호작용한 결과로서 결정될것이다.

이상이 '미움받을 용기'를 오래전에 3분의 1 가량 읽고, 그 내용마저도 거의 잊어버리다 시피 한 나의 뇌피셜과도 같은 시시한 이야기이다.

나의 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타자를 발견한다는 것에 대해서. 내가 그런걸 해낸다면 뒤늦은 깨달음과도 같은 것일 것이다. 나도 사랑하는 타자가 있으나 그것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마침내 그와 같은 것이 나의 내면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던 적은 없었다. 그건 내가 배우고 흡수하려하는 자세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나는 그저 표면적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분석하며 기본원리를 파악하는 데 까지만 행해왔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깨달음이든 나는 스스로의 모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있으며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도 느끼나 누구나 그렇듯이 이건 쉽지 않다. 나는 비밀들을 글자화하여 한글 문서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저장한다. 그 이야기들은 나의 모순을 파해치고 그것을 역설이 되도록 만들어 실마리를 찾게 만들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는 변하고 싶다. 내부로든 외부로든.

이보다 더 재미있는 적을거리가 생각났지만 이제 2정거장이 남았고 내릴 준비를 해야한다. 자기계발서를 멀리해야한다는 생각은 이와는 별개로 갑자기 생각났다. 근거가 당장 떠오르지 않지만 생긴대로 산다는 말처럼 근거없이 행동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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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뷰지 2024.04.20 12:58
    미받용 병신책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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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쓴 글에 이런 말 하는 건 좀 미안하지만 글이 전체적으로 뭔가 어렵게 쓴 것 같고 이해가 잘 안 된다. 이해가 잘 안된다기보단 글을 읽고 있는데 내용이 머리에 안들어옴. 처음 한 두 문단 정도는 대충 뭔 말인진 알겠는데

    세번째 문단 : 「나의 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타자」를 발견한다는 것에 대해서. 내가 「그런걸」 해낸다면 뒤늦은 깨달음과도 같은 것일 것이다. 나도 사랑하는 타자가 있으나 「그것」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마침내 「그」와 같은 것이 나의 내면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던 적은 없었다. 「그건」 내가 배우고 흡수하려하는 자세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나는 그저 표면적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분석하며 기본원리를 파악하는 데 까지만 행해왔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깨달음이든 나는 스스로의 모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있으며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도 느끼나 누구나 그렇듯이 이건 쉽지 않다. 「나는 비밀들을 글자화하여 한글 문서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저장한다.」 그 이야기들은 나의 모순을 파해치고 그것을 역설이 되도록 만들어 실마리를 찾게 만들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는 변하고 싶다. 「내부로든 외부로든.」

    나는 위의 문단에서 이해가 안되거나 설명이 부족해서 헷갈리거나 문법적으로 어색하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헷갈리는 부분, 문법적으로 조금 어색하다고 느낀 부분을 「」로 표시해봤다.

    첫번째, 「나의 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타자」라는 단어가 갑자기 왜 나왔고 이 단어의 의미가 뭔지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두번째, 「그런걸」이나 「그와 같은 것」, 「그것의 모든 것」, 「그건」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글을 딱 읽었을때 직감적으로 자연스럽게 그게 무엇을 지칭하는지 이해가 되는 경우에는 굳이 따로 친절히 설명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보지만, 나는 위의 문단을 읽었을때 「그런걸」이나 「그와 같은 것」, 「그것의 모든 것」, 「그건」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읽었을때 굉장히 헷갈리고 아리송했다. 때문에 좀더 친절하게 사족을 달아주거나 글을 이해하기 쉽게 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임. 글을 읽었을때 맥락상 자연스럽게 단어의 의미가 이해가 될 정도로 썼으면 글을 잘 쓴 것이라고 보는데 나는 이 문단을 읽었을때 이해가 거의 안됐음.
    세번째, 「(그래서)나는 비밀들을 글자화하여 한글 문서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저장(해두고 있다).」,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로 고치는 편이 훨씬 문법적으로 자연스럽고 깔끔하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개개인의 글을 쓰는 스타일, 성향차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이렇게 고치는 편이 왜 좋은지는 나도 설명은 못하겠다. 걍 난 이렇게 고치는 편이 더 자연스럽지 않나 싶어서 얘기해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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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POT 2024.04.20 22:00
    이런 피드백 감사하다. 왜냐하면 내가 정리해놓은 결과물이나 작업물들을 다른사람들이 보고서 너처럼 알아보기 어렵다거나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어서. 신경을 써야하는데 뭔가 습관이 안된 느낌이라 잘 안될 때가 많음.

    지금 생각했을 때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①단 한 사람이라도 진정으로 이해하거나 알아갔던 경험이 없는 나에 대한 반성, ②나의 문제를 글로 작성하여 실체화하고, 이를 통해 컴플렉스를 해결하고 싶다. 뭐 이런거

    그런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됐고, 독자 관점에서 읽기 어려운 문체가 되는 게 문제인건데 점차 교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근데 잘 안 고쳐질 것 같은... 난 글을 적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적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턱턱 막히거든. 평소에도 그렇고 이 글 쓰면서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

    아무튼 너의 피드백이라도 잘 새겨들어서 더 잘 읽히는 글을 써야겠다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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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POT 2024.04.20 22:03
    '내면의 타자'라는 개념은 책에서 보았던 거고 읽었을 당시에도 생소했고 그 책에서도 인용한 표현이라 왜 이런 표현이 생긴건지,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도 사실 몰라. 책에서 쓰였던 맥락을 보고 짐작해서 이해한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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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구만. 나는 글을 쓰면서 어떤 단어를 사용했을때 본인이 그 단어를 그 문맥에서 하필 왜 썼으며 그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함. 안 그럼 글을 쓴 본인이나 타인이나 읽는 사람이 읽었을때 이해가 안 되거나 오해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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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글을 쓰려고는 하지만 가급적 최대한 내가 읽었을때나 남이 읽었을때 이해하기 쉽게 써보려고 짱구를 굴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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