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예로 북조선을 한 번 봐라. 김정은 신년사 같은 거 영상 한 번 유튜브로 함 검색해서 봐봐. 지 나름대로는 나라와 인민들을 이끌 비전같은 걸 연설하고 이런저런 신개년 계획과 발전방법을 제시하고 무게는 오질나게 잡음. 그런데 현실은 기쁨조들 빤스비로만 몇십억을 쓰는 호색한 돼지새끼임. 그래서 니가 김정은이냐고? 물론 아니지. 하지만 적어도 난 그 새끼보단 낫지 않냐?
그런데더 주변에선 나는 이렇게나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고 살고 다른 집 애는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왜 너는 젊은애가 무기력하게 사느냐고 뭐라 함. 아니 미안한데 이 양반아 내세울 경력만 없다 뿐이지 저는 20살부터 편의점 매대 앞에 선 뒤로 학교 다닌 기간도 알바 계속 했고요 군대도 일부러 공장 가서 일했고요 29살부터 30살까지 1년간의 인생 제외하면 난 20대내내 놀아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이 ㅅㅂㄹㅁ들아 그렇게 일하고도 난 심지어 여자도 못사겨봣고 섹스도 못해봣고 친구도 없엇어 개간년들아. 남는게 뭔데?? 학자금 대출빚 700이야 호로쉑기들아.
누가 그렇게 살라고 협박했냐고? 응!엄마가 했어! 이런 소리 하면 또 30 처먹은놈이 부모탓 한다고 뭐라 하겠지. 오케이 알았어 탓 안할게.
근데 말이야. 최근엔 난 비교적 행복한 편이야. 취미로라도 지속가능한 걸 찾았으니까. 다만 본업으로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시도해봤는데 거참 쉽지 않더군. 하지만 일하면서라도 계속할 생각이야.
그럼 또 누구는 ㅈㄴ 한 가지 일 열심히 하는데 너는 왜 죽을 각오로 열심히 안하냐고?
본인이 죽을 각오로 열심히 살아서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면 본인 행복인 거고 존중한다 이기야. 오케이 너 잘해. 최고야. 높이 올라가.
다만 본인이 열심히 산다고 남도 다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법 없어. 무슨 시발 내가 김정은 주변 박수부대냐? 행복도 각자 나름이고 게을러서 손해보는 것도 어차피 다 내가 감당하고 사는 것이다.
왜 이렇게 나를 못살게 굴어?!! 어엉?!! 국방의 의무만 마쳤으면 됐지 씨벌 연애 언제 할래 결혼 언제 할래 집 언제살래 너 요새 뭐해?? 형 지금 뭐해요??
야이 ㅅㅂ 농짤 보고 방구석에서 브릿지 자위를 하든 백수건달마냥 호위호식하든 산책을 하든 아무일도 안하든 아무것도 안하든 숨쉬기만 하든 직무유기를 하든 그것도 한심해보일지언정 인생이야!!!!
이 나란 인권이 없냐?!! 으아아아아아악 못살겟다 이기야 으아아아악
울컥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