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겜 정규는 진짜로 망했구나
그러니까 하스스톤의 본래 게임성과 관련된 설계가 있는건데
이를테면 마나가 10마나까지 차는거랑, 마나의 가치, 영웅의 체력 같은 것들이 있는데
카드성능의 인프레가 진행되면서 '마나의 가치' 얘만 커지기 시작한거임
옛날 투기장은 정규보다 덱 파워가 낮아서 카드뭉치 들고 하는 느낌이라서 좀 별로였고
야생은 모든 카드를 다 쓸 수 있어서 너무 사기치는 느낌이라서 야레기통 소리 들었던건데
그래서 메인이 정규였던거고
그런데 지금 정규 카드밸류가 확장팩 나올때마다 말도 안되게 뛰어올라서
마나의 가치로만 따지면 지금 정규는 옛날 야생이고
투기장이 옛날 정규 수준의 파워가 나옴
이게 지금 투기장이 인기있는 이유인 것 같음
투기장에서 옛날에 한참 인기있을 때의 하스스톤의 느낌이 나...
생각해보면 카드게임 말고 가챠게임도 인프레 생기면서 기존에 설계되었던 게임성이 어그러지는 문제가 있음
지금 명일방주도 최근들어서는 신캐들 계속 기존캐보다 강하게 내고있는데, 그거에 맞춰서 적들의 체급도 같이 올라가고 있음
솔직히 이런경우는 신캐들을 사용할 경우에는 과거의 게임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가지고 갈 수 있는거라 그나마 괜찮음
이때 문제되는건 과거 캐릭터들이 도태되서 과거의 육성이 무용하게 되는 건데, 이건 인프레의 근본적인 문제라 인프레가 안되어야 해결되는거고
근데 인프레가 되면서 게임성의 유지가 안된다?
인프레 그 자체도 돌이킬 수 없는데 이건 두배로 돌이킬 수 없는거라고 생각함...
온라인 게임은 어쩔 수 없나봐 계속 돈 뽑아내야 하니까